등록 : 2019.12.26 20:32
수정 : 2019.12.27 02:08
동국여지지 1~3 반계 유형원이 1656년 펴낸 전국지리지로 16세기 후반부터 활발히 만들어졌던 개인 편찬 읍지의 성과를 종합한 책이다. 1권 경도·한성부·개성부, 2권 경기, 3권 충청도 등 세권이 사상 처음으로 번역됐다. 9권 평안도까지 나머지도 계속 번역할 예정이다. 김성애 외 옮김/한국고전번역원·각 권 2만원.
방법에 반대한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에 이르는 과학철학 전성기에 활약한 철학자 파울 파이어아벤트(1924~1993)의 대표작이자 격렬한 논쟁을 촉발한 고전. 과학계의 이단아로 불렸던 파이어아벤트는 과학 지식을 다른 종류의 지식과 구분할 수 있는 어떤 특성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병훈 옮김/그린비·2만9000원.
정치는 어떻게 시간을 통제하는가? “시간을 통제하는 자가 권력을 소유한다.” 정년퇴직 연령부터, 군 복무 기간, 세무 신고와 비자 만료, 공소시효, 선거일정 등 모든 권력 행사는 시간과 결부돼 있다. 현대 민주주의 정치에서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분석한다. 엘리자베스 코헨 지음, 최이현 옮김/바다출판사·1만6500원.
한국 경제의 재건을 위한 진단과 처방-‘네이산보고’(1954)의 재발견 1950년 12월 설립된 국제연합 한국재건단이 당대 최고였던 미국의 경제전문가 로버트 네이산에게 한국 경제에 대한 현지 조사 및 보고를 의뢰해 나온 보고서. 최초로 국민총생산(GNP) 추계를 수록했다. 조영준·류상윤·홍제환 역해/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4만5000원.
탁사 최병헌의 개화사상과 민족운동 독립운동가 최병헌 목사의 삶과 사상을 모은 책. 지은이는 ‘남산 위의 저 소나무’로 시작하는 ‘애국가’ 4절이 최병헌의 ‘불변가’에서 따온 것이라고 말한다. 후렴 부분이 친일로 변절한 윤치호의 ‘무궁화가’에서 따왔다는 사실 때문에 작사자 미상으로 발표했다고. 최우익 편저/여울목·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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