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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17 05:01 수정 : 2020.01.17 09:14

날궂이 김 형 수

마음이 한사코 땅에 닿네

누가 남긴 목숨
이고 가는지

창밖 가득 흐느끼는 소리

비비비 비비비
옛 생각 쏟아져 견딜 수 없네

나 태어날 때
강가에
나무 곁에
머물던 소리

지금쯤 다 흩어졌을지
세상 어디에 쌓여 있을지

-시집 <가끔 이렇게 허깨비를 본다>(문학동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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