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2.08 10:05 수정 : 2005.02.08 10:05

독감과 호흡곤란으로 지난 2일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최소한 이번 주말까진 퇴원하지 않고 계속 치료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황청이 7일 밝혔다.

호아킨 나바로-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교황이 며칠 더 입원해 있어야 한다고 의료진이 조언했다"면서 "지금 현재로선 교황이 얼마나 오래 입원해야 할 지 정확히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는 10일까진 교황과 관련된 추가 병세보고서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교황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는 나아지고 있다"며 "교황은 더 이상열도 없고 식사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교황은 하루 몇 시간 정도 침대 옆 의자에 앉아있을 수 있고, 그의 성무일과서(聖務日課書)도 읽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젤로 소다노 교황청 국무장관은 이날 교황이 사임을 고려하는지 여부를묻는 기자들에게 "이런 가정은 교황의 양심에 맡기도록 하자"고 밝혔다고 이탈리아언론이 전했다.

교황청 2인자인 소다노 장관은 "(가톨릭) 교회를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사람이있다면, 또 놀라운 지혜를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분은 바로 교황"이라면서 "우리는 교황에 대해 신뢰를 가져야 한다.

교황은 해야 할 일을 알고 있다"고 신중한입장을 밝혔다.(바티칸시티 AFP=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