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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3 15:22 수정 : 2005.02.13 15:22

지난 1970년대를 풍미했던 영국의 록그룹 레드제플린이 12일 그래미상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리드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와 키보드 존 폴 존스가 1980년숨진 드러머 존 보냄의 두 자녀와 함께 참석했으며 순회 공연 준비로 불참한 보컬리스트 로버트 플랜트는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페이지는 그래미로부터 뒤늦게 인정받은 데 대해 나쁜 감정은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그래미상 심사자들이 레드 제플린의 음악 활동을 이해하기 어려웠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는 인터뷰에서 레드 제플린은 순회 공연과 음반 녹음으로 너무 바빠 수상에관심을 기울일 새가 없었다고 말했다.

레드 제플린 멤버들은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헌액된 `슈퍼스타'이지만 그래미상과는 전혀 인연이 없었다.

아버지 존 보냄을 대신해 수상한 조는 "가장 기묘한 일은 이 상이 평생공로상인데 아버지가 이 자리에 계시지 않다는 것"이라며 "전설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가 사망할 당시 5세였다.

이밖에 백인 여성 블루스 가수 재니스 조플린, 컨트리 가수 에디 아널드 등 9명이 레드 제플린과 함께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나 상당수가 이미 세상을 떠나 가족들이 대신 시상식에 참석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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