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표음화 이전에 간체화해서 쓰는 데에 어려움을 줄일 필요가 있다.” 고 했으며, 56년에는 ‘한자 간화 방안’을 공표했다. 중국의 간체자도 표음 방식이고, 그 단계를 지나 중국은 지금 로마자 쓰기로 가고 있다. 한자 병음 방안이 그것이다. 중국에서 표의식 한자가 사라진다. 우리만 쓸데없이 헛다리를 짚고 있는 것이다. 정재도/한말글연구회 회장
문화일반 |
한자 개혁 |
중국 한자 개혁은 한자가 생기면서부터 있었다. 그만큼 어설픈 것이다.
그 간체자가 갑골문, 금석문, 소전, 예서, 해서 들에도 있고, 당·송 이후에도 발달하고, 태평천국(1851~64) 때에도 실용하기도 했다.
중국 간체자는 표음자다. 20세기에 들어서 1900년에 왕자오(왕조)가 닿소리 50, 홀소리 12, 성조 4개로 2000 음절을 적을 수 있는 ‘관화합성자모’를 발명하고, 18년에 ‘주음자모’(닿소리 21, 홀소리 16)를 공포했다.
루페이쿠이(육비규)는 21년에 ‘정리 한자적 의견’을 냈고, 쳰쉬안퉁(전현동)은 22년에 ‘감생 현행 한자 필획안’에서,
“문자를 표음으로 바꿔 쓰는 것은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고, 필획을 줄이는 것은 일시적 해결 방법이다.”
라고 했다.
그 뒤 26년에 ‘국어 로마자 병음 법칙’이 발표되고, 28년 ‘국어 로마자’가 공표되고, 이어서 ‘송·원 이래 속자보’(35), ‘간체자전’(36), ‘상용 간자표’(36), ‘간체자표’(37) 들이 나왔으며, 41년에는 ‘중국자 라틴화 운동 연표’를 펴내 로마자화 운동이 계속되었다.
공산 정권이 들어선 뒤에도 ‘제일비 간체자표’(51)를 공표한 데 이어 우위장(오옥장)이 55년 4월에
“한자 표음화 이전에 간체화해서 쓰는 데에 어려움을 줄일 필요가 있다.” 고 했으며, 56년에는 ‘한자 간화 방안’을 공표했다. 중국의 간체자도 표음 방식이고, 그 단계를 지나 중국은 지금 로마자 쓰기로 가고 있다. 한자 병음 방안이 그것이다. 중국에서 표의식 한자가 사라진다. 우리만 쓸데없이 헛다리를 짚고 있는 것이다. 정재도/한말글연구회 회장
“한자 표음화 이전에 간체화해서 쓰는 데에 어려움을 줄일 필요가 있다.” 고 했으며, 56년에는 ‘한자 간화 방안’을 공표했다. 중국의 간체자도 표음 방식이고, 그 단계를 지나 중국은 지금 로마자 쓰기로 가고 있다. 한자 병음 방안이 그것이다. 중국에서 표의식 한자가 사라진다. 우리만 쓸데없이 헛다리를 짚고 있는 것이다. 정재도/한말글연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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