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선물로 새 출발을 축하할까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의 두 주인공(출처 : SBS)

졸업, 입학 시즌이 돌아왔다.

새 출발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축하의 마음을 전하고 싶지만 정작 주는 이의 마음을 제대로 전하면서 받는 이에게도 흡족한 선물을 고르기는 쉽지 않다.

좋은 선물을 고르려면 일단 받는 사람의 취향을 아는 것이 관건이다.

최근 젊은이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선물은 작은 변화만으로도 전체 옷차림에포인트를 줄 수 있는 가방, 시계, 지갑 등의 패션 소품들이다.

이제 막 고등학교를 떠나 멋진 캠퍼스 생활을 꿈꾸고 있을 예비 대학생이나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딜 사회 초년생들에게 어울릴 만한 선물 아이템들을 살펴보자.

△ 대학 새내기들에게는 프레피 룩에 어울리는 체크무늬 가방이나 지갑 = 요즘대학생 사이에서는 미국 동부의 명문 사립학교에서 시작된 '프레피 룩'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다.

옥스퍼드 셔츠, 체크무늬 등으로 대표되는 프레피 룩은 얼마 전 종영한 SBS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의 인기를 등에 업고 지금까지도 선풍적 인기를 끌고있다.

산뜻한 프레피 룩에는 심플하면서도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체크무늬 패턴의 가방이 제격. 책가방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학생티를 벗고 교복과 함께 헌 가방도 벗어 던지고픈 대학 새내기들에게는 좋은 선물이다.

PVC, 나일론, 소가죽 등의 실용적인 소재를 사용한 숄더, 배낭, 크로스형 가방으로 그린, 베이지 등의 기본 색상에 라이트 그린과 핑크체크가 새롭게 출시돼 선물받는 사람의 취향에 맞춰 고를 수 있다.

지갑도 실용적이면서도 무난한 선물.

△ 예비 직장인에게는 정장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시계 = 자유롭고 편안한 스타일에 익숙한 신입 사원들에게 세련된 정장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않다.

신입 사원들의 어색하고 딱딱한 정장 차림이 자칫 지나치게 경직된 느낌을 줄수도 있어 옷차림에 유난히 신경이 많이 쓰이는 것도 사실이다.

이럴 때 시계처럼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는 간단한 패션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면 긍정적인 인상과 함께 젊음의 상징인 진취성과 개성을 적당히 드러낼 수 있어 예비 직장인의 패션을 완성하는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

둥근형과 직사각형을 볼록하게 둥글린 디자인에 활동성을 강조한 가볍고 세련된시계, 기존의 클래식한 디자인뿐 아니라 모던하고 기하학적인 스타일을 갖춘 시계는정장 차림에 포인트를 주며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시간 관리가 중요해지는 시점인 만큼 다이어리도 실용적인 선물로 적당하다.

최근에는 무거운 느낌의 가죽 소재보다 젊은 취향에 맞는 캐주얼한 체크무늬 나일론 소재가 눈길을 끌고 있으며 가죽과 나일론 소재가 패치된 제품도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모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