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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9 15:31 수정 : 2005.02.19 15:31

'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 후속으로 신설된MBC TV 새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뉴스플러스 암니옴니'(연출 최원석)가 18일 첫 방송됐다.

이 프로그램은 '명품 핸드백 파문'으로 폐지된 미디어비평 프로그램이 다시 재개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아왔다.

첫 방송은 파격적이거나 신선함보다는 평이하고 무난한 출발쪽에 가까웠다.

이날 방송에서는 먼저 과거사 진실위원회의 우선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정수장학회와 경향신문 매각 사건의 쟁점과 현안이 다뤄졌다.

또 NHK의 위안부 관련 다큐멘터리 제작 당시 외압으로 일부 내용을 삭제한 사실이 폭로되면서 일었던 파문을 통해 일본 언론들의 한국관에 대해 짚어봤다.

끝으로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구독률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면서 벌어지는 문제점과 신문업계 판도변화를 조명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대체로 새 미디어비평 프로그램의 방송을 환영하면서도, 소재나 진행면에서 '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과는 큰 차이를 못 느끼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시청자는 "간판은 바꿔 달았지만 전혀 새로운 내용도 없고, 제기된 문제점들도 이전에 벌써 나왔던 내용"이라며 아쉬움을 밝혔다.

또 "구성이나 형식 면에서'사실은'과 크게 차이나는 것 같지 않다"면서 특정 언론과 정당에 한정된 내용의 보도를 지양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반면 "신랄하고 정확한 보도가 인상적이었다.

힘들게 돌아온 자리인 만큼 여러사람들의 마음을 후련하게 해주는 방송을 부탁한다"는 격려의 의견도 있었다.

또 "이윤석 씨가 시청자들을 대신해 질문해줘 알기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평가하는 이도 있었다.

한편 첫 방송에 대해 연출자인 최원석 PD는 "과도한 의견 표출을 자제하고, 무난하게 하려고 신경을 썼다"면서 "앞으로도 특정 세력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일 생각이 없고, 시청자들이 몰랐던 부분을 설명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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