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한자 타령으로 얕보여 ‘고구려사 왜곡’을 부르나. 정재도/한말글연구회 회장
문화일반 |
한자의 운명 |
1958년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문자 개혁〉이라는 영문으로 된 작은 책자가 나왔다. 그 책에 저우언라이(주은래)의 ‘중국문자 개혁에 관한 당면 과업’이란 글이 실려 있다. 그 글에 다음과 같은 대목이 있다.
“… 한자가 앞으로도 영구히 변함 없이 살아남을 것이냐, 원래의 형체에서 변할 것이냐, 또는 표음문자에 의해서 대체될 것이냐. 그 대체 문자가 라틴문자일 것이냐, 또는 그 밖의 어떤 표음문자일 것이냐. … 인류의 언어발전 추세는 모든 언어가 서로 접근한다는 것이며, 그것은 각 언어 사이에 커다란 차이가 없어질 때까지 계속된다.”
중국문자 개혁위원회는 1964년에 ‘간화자 총표’를 펴내어 2236자를 수록했고, 86년에 공식으로 발표했다.
중국에서는 그네 ‘ 韆’을 ‘秋千’으로 적는다. 표음식이다.
중국에서 쓰고 있는 한어병음 적기는 86년에 유엔에서 채택한 것인데, 대만에서는 2000년 10월7일에 통용 병음 적기를 채택하여 2001년부터 소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
두 안이 비슷하지만, ‘興, 大龍’을 중국에서는 ‘Xing, Dalong’으로, 대만에서는 ‘Sing Dairung’으로 적는다.
중국 과학원 어언연구소 사전 편찬실에서 엮은 〈현대 한어사전〉 앞 표지 위쪽에 로마자로 ‘XIANDAI HANYUCIDIAN’이라고 적고, 아래쪽에 한자로 ‘現代漢語詞典’을 적었다. 한자 벌임 차례도 획순이 아니고 에이·비·시 차례로, 첫자가 ‘一’이 아니라 ‘阿’다.
인구가 13억이라는데, ‘猥褻’(외설)을 아는 사람은 1억도 안 되고, ‘weisie’는 거의 안다.
무슨 한자 타령으로 얕보여 ‘고구려사 왜곡’을 부르나. 정재도/한말글연구회 회장
무슨 한자 타령으로 얕보여 ‘고구려사 왜곡’을 부르나. 정재도/한말글연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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