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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0 18:58 수정 : 2005.02.20 18:58

“두딸 선물해준 한국을 위한 오마주”

“사랑하는 두 딸을 선물해 준 한국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 성동문화회관에서는 세계적인 명성의 노르웨이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한국의 미숙아와 장애아동들을 돕기 위한 자선공연을 펄쳤다.

세계 순회공연차 한국에 온 노르웨이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한 자치구 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한 것은 오케스트라 단장을 맡고 있는 에릭 라센(46)의 바람 때문이다.

1994년과 2001년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두 딸 소피아(11)와 마야(5)를 입양한 라센은 두 딸을 선물해 준 한국과 홀트아동복지회에 감사를 표하고자 자선공연을 자청했다. 라센은 한국을 방문하기 전 노르웨이 입양기관을 통해 복지회에 편지를 보내 “두 딸에 대한 고마움으로 언제라도 꼭 보답하고 싶던 마음을 음악으로 대신하고자 한다”며 자선공연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

현재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라센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고 있는 소피아와 마야는 이제 초등학교와 유아원에 다니며 여느 노르웨이 아이들처럼 해맑은 모습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라센은 “소피아가 요즘 한국에 대해 부쩍 관심을 갖고 있다. 두 딸이 성장해 모국과 친모를 찾고 싶어한다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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