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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2 07:13 수정 : 2005.02.22 07:13

중국 음악 차트에서도 연기자 겸 가수 장나라(24)의 위력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월 20일 중국에서 데뷔 음반 '이장'을 발표한 장나라의 타이틀곡 '온 세상에 내리는 비'가 중국의 '차이나 뮤직 차트'(China music chart)에서 2005년일사분기 2위에 랭크됐다.

이 차트는 베이징 라디오에서 매주 발표하는 가장 권위있는 관방 음악 차트. 또 장나라는 중화권을 대표하는 음악전문 포털 사이트인 '바이 두 닷컴'(Bai du.com)의 '바이 두 뮤직 차트'(Bai du music chart) 중 'mp3 가수 순위 top 200'에서현재 56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확한 음반 판매량을 집계할 수 없는 중국에서 중화권 인구 16억명을 대상으로MP3 스트리밍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이 사이트는 현재 중화권 가수의 위치와 음반반응을 가장 정확하게 나타내는 바로미터로 꼽힌다.

이중 'mp3 가수 순위 top 200'은 중국어로 정식 음반을 발표한 가수를 대상으로매달 톱 200을 발표하는 차트로, 최근 음반을 발표한 가수의 집계가 아닌 지금껏 중문 음반을 발표한 전체 가수를 대상으로 한 종합 순위다.

장나라는 현재 전 중화권(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및 동남아시아)과 한국 일본을 포함한 가수 순위에서 56위로, 한국 가수로는 이정현이 60위, 보아가 130위를 기록하고 있다.

장나라는 '이장'을 발표한 뒤 3주 만에 순위권 밖에서 단숨에 50위권으로 진입해 대단한 인기를 입증했다.

이 차트에는 5장의 음반을 발표한 대만의 저우제룬이 1위, 류더화가 4위, 장궈룽이 38위, 대만그룹 F4의 옌청쉬가 51위, 궈후청이 74위, 장바이즈가 92위에 올라있다.


장나라는 이 사이트의 'mp3 신곡 top 100'에도 타이틀곡 '온 세상에 내리는 비'를 4위, 중국어로 번안해 부른 3집 수록곡 '나도 여자랍니다'를 8위에 올려놓았다.

이 차트에서 비(非) 중화권 가수로는 장나라가 유일하다.

같은 시기 음반을 발표한중국 배우 겸 가수 자오웨이의 타이틀곡은 현재 95위다.

중국 가요 관계자들은 "중국 가수들은 보통 연말부터 춘절까지 음반을 발표하지않는 것이 전통이다.

대중들이 음반에 관심이 없을 정도로 축제 기간이기 때문에 웬만한 가수는 절대 음반을 발표하지 않는다.

이 기간에 나온 장나라의 '이장'이 많은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는 평가다.

지난 16일부터 1주일 동안 국내 활동에 돌입한 장나라는 23일 출국, 26일 베이징 위에탄 체육관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중국 데뷔 음반 '이장' 2차 프로 모션에 나선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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