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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2 18:20 수정 : 2005.02.22 18:20

2006년 1차 완공

2003년에 타계한 소설가 이문구의 문학관이 그의 고향인 충남 보령에 생긴다.

생전에 이문구와 친분을 나눴던 문단과 사회 인사 100여 명으로 구성된 명천 이문구기념사업회(위원장 김주영)는 22일 발족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달 1일부터 기념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쳐 내년 말께 이문구 문학관을 1차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문학평론가 권영민 교수(서울대 국문과)를 집행위원장으로 임명하는 한편 보령 문화예술인들과 협의해 ‘보령운영위원회’(위원장 문상재 보령문인협회장)를 결성해 부지 물색 등 사전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문학관 부지로는 소설 〈관촌수필〉의 무대이기도 한 생가와 인근 소나무숲, 청라 집필실 주변 등이 검토되고 있다.

권영민 집행위원장은 “외국의 유수한 문학관 사례를 연구해 이문구 문학관을 보령시 문화예술의 메커는 물론 전 국민이 즐겨 찾고 활용할 수 있는 문학 및 문화 체험의 장으로 꾸미겠다”고 말했다.

기념사업회는 문학관과는 별도로 생전에 이문구가 쓰던 청라의 집필실을 개조해 문인들이 투숙하며 작품을 쓸 수 있는 시설로 활용하고, 내년 4월께 이문구문학제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재봉 문학전문기자 b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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