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2.24 20:52
수정 : 2005.02.24 20:52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 새 회장에 박맹호(71) 민음사그룹 회장이 뽑혔다.
박 회장은 24일 출협 정기총회에서 열린 선거에서 306표를 얻어 230표를 얻은 현 이정일 회장을 누르고 출협 4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 회장은 앞으로 3년 동안 출협을 이끌게 된다.
신임 박맹호 회장은 지난 1966년 민음사를 설립해 국내 대표적 단행본 출판사로 키워낸 출판인으로, 이번 선거를 앞두고 주요 단행본출판사 대표들이 출협 개혁을 요구하면서 단일 후보로 추대되어 선거에 나섰다. 박 회장은 “출판계의 정통성을 확보해 출판계 여러 유파를 포용하고 대동단결의 길로 나아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앞으로 닥쳐올 난관, 가령 출판유통, 저작권 문제라든지 2008년 국제출판협회 총회를 치를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출협회장 선거는 올해 10월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주빈국 행사와 ‘출판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2008년 국제출판협회총회 한국 개최, 2008년 볼로냐 도서전 주빈국 행사 등 줄지어 이어지는 출판계 국제행사를 치러낼 사령탑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여늬 때보다도 출판계 안팎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구본준 기자
bonbon@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