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3.02 18:02
수정 : 2005.03.02 18:02
‘나리 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떼….’
우리나라 근대 음악을 개척한 개화기 1세대 음악가이자 유명한 동요인 〈봄나들이〉를 작곡한 소천 권태호(1903~1972)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관과 노래비 건립 사업이 그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추진된다. 권태호 선생 기념관·노래비 건립 추진위원회는 2일 안동경제살리기협의회와 공동으로 권태호 선생 기념관과 노래비를 조성해 교육과 문화관광 명소로 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1925년 일본 나카노 음악학교에 입학해 성악을 전공한 권태호 선생은 재학당시 〈봄나들이〉, 〈대한아기행진곡〉등의 동요와 〈사향가〉 등을 작곡했다.
특히 1927년 7월 대구소학교에서 우리나라 성악가로서는 최초로 독창회를 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동/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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