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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3 10:27 수정 : 2005.03.03 10:27

여성 4인조 그룹 빅마마(신연아, 이지영, 이영현, 박민혜)가 3월 발매 예정이던 2집 음반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또 발매 시점을무기한 연기했다.

3일 2년 만에 2집 음반을 내기로 했던 빅마마는 예정일 4일전 계획을 변경했다.

빅마마 멤버들 스스로 "노래를 잘못한 것 같다"며 "처음부터 다시 녹음하겠다"는 입장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 전달한 것. 이에 YG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3일 출시 예정으로 이미 10만장의 음반을 제작해 놓았기 때문. 만일 빅마마가다시 녹음할 경우 10만장을 폐기처분해야 해 수억원의 손해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또 이미 1억원을 들여 뮤직비디오를 완성해 다시 녹음할 경우 타이틀 곡이 바뀔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밖에도 KBS TV '윤도현의 러브레터'와 MBC TV '수요예술무대'에 컴백 특집 무대 출연까지 예정돼 있어 방송 연기도 불가피하게 됐다.

결국 YG의 양현석 대표는 빅마마의 손을 들어줬다. 양 대표는 "몇달이 걸리더라도 빅마마가 만족할 때까지 녹음하도록 했다. 금전적인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빅마마의 음악에 대한 열의를 더 높이 샀다"고 밝혔다.

음반 업계가 불황인 상황에서 금전적인 손해를 감수하고 내린 양 대표의 이같은결정은 가수의 음악적인 욕심에 손을 들어줬다는 측면에서 이례적이다.


2003년 3월 외모보다 노래 실력으로 승부하겠다며 등장한 빅마마는 사회의 외모지상주의를 비웃듯 데뷔 음반을 40만장이나 판매하는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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