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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8 13:25 수정 : 2005.03.08 13:25

최근 MBC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에서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우등생 나금아 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최자혜. 연합

‘굳세어라 금순아’의 최자혜 인터뷰

"먹보 '창이'에 버금가는 역할을 보여드려야죠."

지난해 3월 종영된 MBC 드라마 '대장금'의 먹보 '창이'로 얼굴을 알린 탤런트 최자혜가 '창이 뛰어넘기'에 나섰다.

현재 MBC 일일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극본 이정선, 연출 이대영)에 나금아 역으로 출연 중인 그는 "아직도 저를 보면 '오나라~ 오나라~' 노래를 부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만큼 '창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죠"라면서 "하지만 이제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그가 이번 드라마에서 맡은 역할은 여주인공 금순(한혜진)과 사촌지간인 나금아. 겉으로는 사대를 졸업한 차분한 우등생이지만 사실은 엄마 몰래 연기학원에 다니는 '내숭녀'이다.


아직도 시청자들은 최자혜에게 '창이'의 모습을 먼저 떠올리지만 그는 '대장금'으로 주목받은 이후 KBS 일일시트콤 '달래네 집'에서 주연으로 출연했다.

이와 비교하면 '굳세어라 금순아'에서의 나금아 역할은 주연급이 아니어서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을 듯하다. 이에 대해 그는 "'대장금' 이후 첫 작품이었던 '달래네 집'은 마음만 앞서 붕붕 떴던 것 같아요. 이번 드라마는 한발 물러서서 차근차근 다져나간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말처럼 극중 나금아가 조용히 내숭만 떨고있을 것 같지는 않다. 극중 태완(이민기)을 좋아하는 금아가 태완과 가까이 지내고 싶어 연기학원에 따라다니는 등 두 사람의 로맨스가 펼쳐지는 것.

최자혜는 "실제로는 태완 역의 민기가 저보다 4살 동생이라 걱정했는데, 막상 같이 해보니 연기도 잘하고 호흡도 잘 맞는 것 같아요"라며 앞으로 펼쳐질 커플 연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대장금' 때보다 예뻐졌다"는 말도 많이 듣는다. 고려대 농구부 출신의 아버지를 닮아 168cm의 훤칠한 키를 가진 그는 '대장금' 방송 당시보다 몸무게가 4kg정도 줄어 한층 성숙한 이미지를 풍기게 된 것.

▲ 연합


그는 "가끔 고등학생으로 보시는 일도 있을 만큼 어려 보이는 이미지가 부담도 되요"라면서 "악역도 하고, 역할 상 섹시해야 될 때는 섹시한 연기도 해야죠. 앞으로 좀 더 다양하고 성숙한 역에 도전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굳세어라 금순아'외에 KBS '스포츠 세상'의 MC도 맡고 있는 그는 5월에는 KBS 신TV문학관 '역마' 편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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