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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0 16:15 수정 : 2005.03.10 16:15

2005년안 착수…중국 동북공정 대응 한뜻

남북한 학자들이 고구려 유적에 대한 공동조사에 합의했다.

고구려연구재단(이사장 김정배)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달 24일부터 이틀간 러시아에서 열린 ‘고조선·고구려·발해에 관한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한 남북한 학자들이 평양 인근의 고구려 고분 벽화 등에 대한 공동조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정배 이사장은 “구체적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공동조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구려연구재단과 북한의 조선사회과학원, 러시아 극동국립기술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학술회의에서 남북 학자들은 “고조선, 고구려, 발해 역사가 우리 역사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 역사”라는 점에 뜻을 모았다. 고구려연구재단은 “중국의 고구려사 및 발해사 왜곡에 대해 남북이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원칙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북쪽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모두 47명의 학자들이 참석해, 해방 이후 최대 규모의 남북 학술회의로 평가된다.

안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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