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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0 17:46 수정 : 2005.03.10 17:46

베토벤, 드라마의 옷을 입다

국내 대표적인 차세대 지휘자 박영민(40·추계예술대 지휘과 교수)이 이끄는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가 교향곡의 거장 베토벤을 극음악 작곡가로 새롭게 조명하는 연주회 시리즈를 마련했다.

‘2005 드라마틱 베토벤 시리즈’로 이름붙여진 이번 무대는 14일 저녁 8시 서울 엘지아트센터의 ‘베토벤 인 드라마’를 시작으로 5월18일 호암아트홀의 ‘베토벤 인 발레 & 오페라’, 7월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의 ‘앱솔루트 베토벤’ 등 세 연주회로 꾸며진다.

‘베토벤 인 드라마’에서는 극작가 코체부의 희곡에 붙인 <아테네의 유적 서곡>과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바탕으로 콜린스가 쓴 희곡의 표제음악 <코리올란 서곡>, 괴테의 비극에 붙인 <에그몬트> 전곡 등 연극적인 음악을 들려주며, 배우 정진영이 내레이터로 출연한다.

‘베토벤 인 발레 & 오페라’ 무대에서는 베토벤의 발레 음악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과 그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를 관현악 모음곡으로 편곡해 들려준다.

‘앱솔루트 베토벤’은 <서곡 ‘헌당식’>과 <교향곡 7번 다장조>, 첼로 대신 비올라로 구성된 <삼중 협주곡 다장조>를 초연한다.

박영민은 서울대 음대에서 임헌정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에서 미카엘 길렌 등을 사사했고, 97년부터 2002년까지 원주시향 전임지휘자를 지낸 뒤 2003년 소수 수석연주자 중심의 프로젝트 오케스트라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를 창단해 활동하고 있다. (02)780-5054.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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