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에 한국실

미국의 세계적 박물관인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에 300평 정도의 한국실이 설치된다.

국립민속박물관(이하 민박·관장 김홍남)은 “15일 스미스소니언 부관장 폴 테일러 박사와 한국실 설치운영에 따른 협력협정을 맺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국실은 올해 공사에 들어가 2007년 3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설치비용(125만 달러)는 국제교류재단에서 내며, 민박은 국내 전문가 파견 및 전시물 선정·설명 등의 자문을 맡기로 했다. 민박 관계자는 “한해 700만명에 이르는 이 박물관 관람객들에게 우리 전통 문화를 널리 알리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은 같은 이름의 재단 소속이다. 스미스소니언 재단은 자연사박물관을 비롯해 국립미국역사박물관 등 14곳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거느린 세계 최대의 박물관 재단인데, 소장품만 1억4천여 만점에 이른다. [phone].

노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