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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4 02:08 수정 : 2005.03.14 02:08

지난해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의 '빈 집'(영어제목 3-Iron)이 다음달 29일 미국에서 개봉한다.

'빈 집'의 현지 배급사는 '와호장룡'(감독 리안)과 김 감독의 전작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등을 배급한 바 있는 소니픽쳐스 클래식으로, 지난 해 '봄여름…'의 현지 개봉 때와 마찬가지로 LA와 뉴욕을 거점으로 상영을 시작한 뒤 상영관을 점점 늘려나가는 방식으로 상영된다.

'빈 집'의 현지 흥행 전망은 밝은 편이다.

이미 지난해 베니스영화제에서의 수상으로 인지도가 높은 작품인데다, '봄여름…'의 흥행 성공으로 김 감독에 대해 높아진 기대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개봉한 '봄여름…'은 장기상영을 통해 230만 달러(약 23억원)의 입장수입을 거둬들이며 평단의 호평과 짭짤한 흥행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바 있다.

이승연과 재희가 출연하는 '빈 집'은 '때리는' 남편에게서 감금당한 여자 선화(이승연)가 빈 집만 골라 살아가는 남자 태석(재희)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는 영화로, 지난해 베니스영화제 수상 직후에는 세 곳 이상의 미국 영화사가판권 구입 요청을 하는 등 미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던 영화다.

이 영화의 공동제작사이며 해외 마케팅을 담당하는 씨네클릭아시아는 "우선 거점 도시에서 개봉한 뒤, 입소문을 통해 상영관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개봉할 것"이라며 "전작들로 인해 감독에 대한 높아진 관심은 현지 흥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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