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
EBS 사장에 권영만 부사장 |
노성대 방송위원장은 15일 오후 방송위전체회의에서 방송위원들의 동의를 얻어 권영만(權寧晩ㆍ46) EBS 부사장을 신임 EBS사장으로 임명했다.
EBS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규정돼 있으나 권 신임 사장은 고석만 전사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 7월 22일까지 직무를 수행한다.
EBS가 1990년 KBS에서 분리돼 한국교육개발원 부설기구로 설치된 이래 40대 사장이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 권 사장은 지난달 취임한 최문순 MBC 사장보다도 3년 10개월 남짓 젊다.
영월 출신으로 강원사대부고를 거쳐 한국외대 영어과와 정책과학대학원을 졸업한 권 사장은 85년 MBC에 입사해 올림픽방송기획실ㆍ편성국ㆍ기획조정실ㆍ광고국ㆍ정책기획실 등에 근무했으며, 노동조합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MBC 노조 부위원장까지 지냈다.
2003년 2월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에 들어가 국내언론2비서관, 국정홍보비서관, 보도지원비서관(춘추관장) 등을 역임한 뒤 2004년 3월 EBS 부사장으로 부임했다.
EBS로 옮겨올 당시에는 EBS 노조와 PD협회 등이 '낙하산 인사'라며 반발하기도했고 언론에서도 '정실 인사'라고 지적했으나 부임 후 1년 동안 EBS내의 평판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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