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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6 11:14 수정 : 2005.03.16 11:14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의 부인 롤리타 안(89) 여사 등 유족은 16일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애국가 저작권을 한국민에게무상 양도하겠다며 기증서를 전달했다.

유족들은 기증서에 "애국가가 한국 국민의 가슴에 영원히 불리기를 소망하며 고인이 사랑했던 조국에 이 곡을 기증합니다"라고 적었다.

기증서를 받은 정동채 장관은 "애국가의 감격과 소망이 언제나 함께 하길 바라며 한국 국민들의 고마움을 이 패에 담아드립니다"라는 글귀를 새긴 감사패를 롤리타 안 여사에게 전달했다.

이로써 애국가는 영원히 한국 국민의 것이 됐다.

그동안 온라인상에서 벌어졌던애국가 저작권료 논란도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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