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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8 11:00 수정 : 2005.03.18 11:00

일본이 집요하게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독도 인근에 대량 매장된 지하자원에 대한 욕심 때문이라는 주장이 방송된다.

SBS TV '백만불 미스터리'(연출 민인식)는 21일 오후 7시 5분 방송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차세대 에너지 하이드레이트! 일본이 독도를 탐내는 이유인가'를 내보낼 예정이다.

'제2의 석유'라고 불리는 가스 하이드레이트는 에너지 효율이 높고 지구 온난화현상도 걱정할 필요가 없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아직 상용화 단계는 아니지만 기존 석유이용시설을 이용해 에너지화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선진국들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가스 하이드레이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우리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독도 남서해역 포함 동해 일원에 LNG환산으로 6억t 가량의 가스 하이드레이트가 매장돼있다.

이는 우리나라 전국민이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LNG양이다.

프로그램은 백우현 경상대 교수의 말을 빌려 '가스 하이드레이트가 독도 분쟁의불씨다'라는 주장을 전한다.

백 교수가 독도 부근에 가스 하이드레이트가 대량 매장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것은 1997년 러시아의 과학원을 방문했을 때였다.


당시 그 같은 사실은 국내에는 생소한 소식이었다.

하지만 이미 오래 전에 이런 사실을 파악하고 있던 일본은 독도의 영유권 문제를 지하자원 확보와 연결시켜 인식하고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가스 하이드레이트가 매장돼 있는 독도 남서 해역은 일본이 독도와 함께 일본 해역이라고 주장하는 곳과 상당부분 겹쳐있다.

또 일본은 가스 하이드레이트개발을 위해 한 해 수십억 달러를 들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민인식 PD는 "일본은 정부 주도로 가스 하이드레이트 개발을 위한 조직까지 만든 상태다"라면서 "가스 하이드레이트의 중요성에 대한우리의 인식과 대응이 아직 미흡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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