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위 되살아난 고구려의 혼이여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일대기가 4막의 창작오페라로 꾸며진다. 뉴서울오페라단(단장 홍지원)은 오는 30일부터 4월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18살에 왕위에 올라 고구려의 전성시대를 열었던 광개토대왕의 지혜와 용맹, 애절한 사랑을 담은 <아, 고구려 고구려-광개토 호태왕>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1년4개월간의 준비 끝에 탄생한 것으로, 고구려 벽화 고증을 통해 디자이너 이나경씨가 당시의 옷차림을 되살렸고 작가 김영무씨의 대본을 바탕으로 중진 작곡가 나인용(연세대 명예교수)씨가 한국적인 정서가 담긴 음악을 만들었다. 특히 100명의 합창단과 40명의 무용단이 무대에 오르며, 무용가 정재만(무형문화재 27호 승무 예능보유자·숙명여대 교수)의 안무로 고구려 검무와 횃불춤 등 화려한 군무, 고구려 벽화와 광개토대왕비를 형상화한 무대 세트 등으로 스펙터클한 무대를 꾸몄다. 광개토왕 역에는 바리톤 우주호와 노운병, 그의 비련의 연인 다주 역에는 소프라노 김향란과 김은정, 다주의 정혼자 지평 역의 테너 이현과 이칠성 등 국내 정상급 남녀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또 다주의 어머니 위부인 역의 메조소프라노 김순미와 이아경, 동호 역의 바리톤 한민호와 손도영, 고국원왕 역의 베이스 김명지와 임승종 등이 더블캐스팅을 맡는다. 연극연출가 강영걸씨가 연출을 맡았고 양진모씨가 프라임 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02)3431-3460, (02)3443-1721·1702.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문화일반 |
창작오페라 ‘아, 고구려 고구려-광개토 호태왕’ |
무대위 되살아난 고구려의 혼이여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일대기가 4막의 창작오페라로 꾸며진다. 뉴서울오페라단(단장 홍지원)은 오는 30일부터 4월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18살에 왕위에 올라 고구려의 전성시대를 열었던 광개토대왕의 지혜와 용맹, 애절한 사랑을 담은 <아, 고구려 고구려-광개토 호태왕>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1년4개월간의 준비 끝에 탄생한 것으로, 고구려 벽화 고증을 통해 디자이너 이나경씨가 당시의 옷차림을 되살렸고 작가 김영무씨의 대본을 바탕으로 중진 작곡가 나인용(연세대 명예교수)씨가 한국적인 정서가 담긴 음악을 만들었다. 특히 100명의 합창단과 40명의 무용단이 무대에 오르며, 무용가 정재만(무형문화재 27호 승무 예능보유자·숙명여대 교수)의 안무로 고구려 검무와 횃불춤 등 화려한 군무, 고구려 벽화와 광개토대왕비를 형상화한 무대 세트 등으로 스펙터클한 무대를 꾸몄다. 광개토왕 역에는 바리톤 우주호와 노운병, 그의 비련의 연인 다주 역에는 소프라노 김향란과 김은정, 다주의 정혼자 지평 역의 테너 이현과 이칠성 등 국내 정상급 남녀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또 다주의 어머니 위부인 역의 메조소프라노 김순미와 이아경, 동호 역의 바리톤 한민호와 손도영, 고국원왕 역의 베이스 김명지와 임승종 등이 더블캐스팅을 맡는다. 연극연출가 강영걸씨가 연출을 맡았고 양진모씨가 프라임 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02)3431-3460, (02)3443-1721·1702.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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