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yonhapnews.co.kr/hoprave (서울/연합뉴스)
문화일반 |
‘민중언론’ 내건 새 인터넷신문 5월 창간 |
오는 5월 1일 '민중언론'을 내건 진보 성향의 새로운 인터넷신문이 창간된다.
단병호ㆍ심상정 민주노동당 국회의원과 김세균 서울대 교수 등 82명은 23일 오후 인터넷( http://blog.jinbo.net/newsmaker )에 글을 올려 새 민중언론을 함께 만들것을 제안했다.
이들은 '이제 언론은 보다 민중적이어야 합니다', '잘 키운 민중언론 열 개혁언론 안부럽다' 등의 표어를 내세운 제안서에서 "보수언론과 신자유주의 개혁언론이쓰레기 같은 정보와 주장을 쏟아내는 전쟁터와 같은 현장에 민중이, 민중의, 민중을위한 매체를 당당하게 등장시킬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제안자들은 집권 세력에 대해 "사람보다 상품을, 공동체보다 시장을, 보편과 상식의 민주주의보다 착취와 억압의 신자유주의를 신봉하는 세력이 운전대를 잡았다"고 비판했다.
진보 성향의 언론에 대해서도 "조중동과 싸우던 한겨레는 언제부터인가 민중의목소리 대신 자본이 노동에게 하는 발언을 대변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대안언론을 자임하며 등장한 오마이뉴스는 자유무역협정을 홍보하고 이라크 파병에 침묵했다"며 실망감을 내비쳤다.
이들은 새 인터넷신문의 성격을 △자본으로부터 독립 △대안 담론 선도 △투쟁하는 민중의 생활매체이자 정치매체 △미디어의 공공영역 개척 △변혁적 민중적 네트워크 확대 등 다섯 가지로 요약한 뒤 "노동자, 농민, 빈민, 여성, 장애인, 이주노동자, 청소년, 소수자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대안 세계화 △사회화와 평등의 가치를 지키고 확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현재 발기인과 회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새 인터넷신문의 제호와 도메인 이름은4월 3일 낮 12시까지 공모해 결정할 예정이다.
민중언론 창간 제안에는 강내희 중앙대 교수, 손호철ㆍ 원용진 서강대 교수, 서관모 충북대 교수, 심광현ㆍ전규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창남ㆍ최영묵 성공회대 교수, 김도형ㆍ이민석ㆍ이은우 변호사, 박경석 장애인이동권연대 공동대표, 시인김정환 씨, 소설가 김하경 씨, 동화작가 박기범 씨, 양기환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사무총장, 지금종 문화연대 사무총장, 김정수 공무원노조 부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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