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협의회는 현지에 주재하는 독도경비대원 37명을 격려하고, 일본이 주권침해의 야욕을 드러내고 있는 현장인 독도를 둘러봤다. (연합뉴스)
문화일반 |
종교지도자들, 독도서 일본규탄 한 목소리 |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 주권침해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종교지도자들이 독도에 모여 "일본 규탄"의 한목소리를 냈다.
7대 종교 대표자 협의체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의장 불교조계종 법장총무원장)는 26일 경북 울릉군 독도에서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 주권침해에 대한입장을 밝혔다.
앞서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문제와 관련한 성명을 발표했던 7대 종교 대표자들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헬기편으로 독도로 이동, 순교자비에 묵념한 뒤 정부의 적극 대응과 일본의 사죄를 보다 강경한 어조로 재차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총무부장 무관 스님을 비롯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최성규 대표회장, 천주교 주교회의 사무처장 조규만 신부, 원불교 이혜정 교정원장, 성균관 최근덕 관장, 천도교 김동환 교령 대행,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한양원회장 등 7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일본 시마네 현은 '다케시마의 날' 조례안을 가결하고, 다카노 도시유키 주한 일본대사는 외신기자회견을 통해 '다케시마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 분명한 일본의 영토'라는 망언을 했는데, 독도문제에 대한 일본의 이러한 태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와 주권을 침해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어 "이러한 사태가 초래된 것은 일본의 역사왜곡과 군국주의 부활음모 때문이라는 것이 우리들의 판단"이라며 "최근에는 역사교과서를 더욱 노골적으로 왜곡하는 등 반역사적, 반평화적, 반양심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온 인류, 일본 내 양심적인 국민과 종교인은 대한민국 국민과 연대해 일본정부의 잘못을 시정하는 데 나설 것 △대한민국 내 종교인과 국민들은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음모를 경계하고 전국민적인 역사바로세우기 활동에 나설 것 △일본정부는 침략전쟁과 위안부 강제 동원 등 반인륜적 전쟁범죄에 대해 사죄하고 그피해 민간인에 대한 국가 차원의 배상을 실시할 것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아울러 △일본으로부터 피해를 당한 아시아 국가 피해민들은 국제연합과 연대해 국제법정에서 일본의 역사적 잘못을 심판하는 데 나설 것 △일본정부는진실을 왜곡하여 우호선린 관계를 위협하는 역사교과서 왜곡을 즉각 중단할 것 △대한민국 정부는 독도 주권침해, 역사교과서 왜곡 등 일본의 도발적 행위에 대해 적극대응할 것 등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한편 협의회는 현지에 주재하는 독도경비대원 37명을 격려하고, 일본이 주권침해의 야욕을 드러내고 있는 현장인 독도를 둘러봤다. (연합뉴스)
한편 협의회는 현지에 주재하는 독도경비대원 37명을 격려하고, 일본이 주권침해의 야욕을 드러내고 있는 현장인 독도를 둘러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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