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
‘올드보이’, 미 극장가서 작지만 알찬 출발 |
지난 25일 미국 극장가에서 첫선을 보인 영화 '올드보이'가 작지만 알찬 출발을 보였다.
28일 AP통신에 따르면 '올드보이'는 개봉 후 첫 주말인 26-27일 다섯개 스크린에서 7만5천 달러(약 7천600만원)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AP통신은 "피에 젖은 한국 복수 스릴러 '올드보이'가 다섯 개의 소규모 극장에서 상영돼 7만5천달러를 벌어들이며 알찬 데뷔를 했다"고 보도했다.
'올드보이'는 미국 현지에서 대도시 중심의 소규모 극장에서 개봉한 뒤 점차 스크린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상영된다.
이는 지난해 4월 개봉해 장기상영으로 230만달러(약 23억 원)를 벌어들인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김기덕)의 경우와 비슷한방식이다.
배급사 타르탄 필름은 '올드보이'를 일단 뉴욕과 LA, 시카고 등 대도시 다섯 개극장, 다섯 개 스크린에서 첫선을 보인 뒤 반응에 따라 스크린 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26-27일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는 애쉬톤 커쳐 주연의 '게스 후'(Guess Who)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코미디 '미스 에이전트2:라스베가스 잠입사건'(MissCongeniality2)과 공포영화 '링2'(Ring2)가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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