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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4 10:30 수정 : 2005.04.04 10:30

종합병원의 7인용 병실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가족 이야기가 소개된다.

SBS TV '패밀리스토리 우리집에 생긴 일'은 5일 오후 7시 5분 '우리 집은 712호실' 편에서 환자인 아버지를 돌보는 아내와 두 아이의 이 같은 사연을 방송한다.

교통사고를 당한 아버지를 간호하기 위해 어머니가 병원에 오랫동안 머물게 되자 두 아이는 아예 7인용 병실에서 다른 환자들과 함께 살기로 했다. 원래 살고 있는 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책꽂이와 옷을 담은 상자 등을 병실에 마련한 후 이곳에서 등교까지 한다.써 2년째 병원에서 먹고 자고 있다.

어머니는 제대로 씻지도 못하는 환경에서 더 이상 아이들을 키울 수 없어 위탁양육을 알아보지만 아이들은 부모와 떨어질 수 없다며 막무가내다. 병원 측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가족의 형편을 고려해 '병원 살림'을 허락했다.

이 가족의 아버지는 2003년 큰 교통사고를 당해 뇌수술을 받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2년 후 의식을 일부 찾았지만 주위 자극에 고개를 흔들고 눈을 깜빡이는 수준에그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캐나다로 시집간 한 한국 며느리가 외국 시댁에서 시집살이를 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도 방송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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