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
MBC ‘베스트극장’ 중단, 6개월 후 재탄생 |
MBC 단막극 ’베스트극장’이 봄 개편을 맞아 새 단장을 위해 6개월 동안 중단된다. 제목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형식은 확 바뀐다.
MBC 드라마국 이은규 국장은 4일 “현재 ’베스트극장’이 새롭지 않고 다른 드라마에 묻히고 있어 6개월간 중단한다”면서 “반 년 동안 치밀한 준비를 통해 달라진 드라마를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10월경 다시 방송을 시작할 ’베스트극장’은 TV영화 형식의 드라마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작품이 4부작 정도의 초미니시리즈 형식으로 연간 12편 정도를 방송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 국장은 “기존의 일반적인 단막극과 달리 영화 수준에 버금가는 영상미와 콘셉트를 갖춘 작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MBC는 기획안 공모를 통해 외부 작가와 감독에게도 ’베스트극장’의 문호를 개방할 방침이다. 또 1년에 한번 정도 이와 관련된 축제를 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MBC ’베스트극장’은 애초 올 1월 말부터 금요일 오후 9시 55분에서 토요일 오후 11시 45분으로 방송 시간을 변경하려고 했다. 그러나 당시 PD들의 강한 반발로 4월 봄 개편까지 기존대로 방송돼왔다.
이후 이번 봄 개편에서 다시 주말 시간대로 이동될 예정이었으나 가을 개편까지 임시 중단하고 새롭게 출발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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