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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6 03:29 수정 : 2005.04.06 03:29

유홍준(兪弘濬) 문화재청장은 5일 강원도 양양 산불로 인한 낙산사의 피해에 대해 "낙산사에 있는 보물 3점은 모두 안전하다"고 말했다.

유 청장은 이날 오후 중앙청사에서 이해찬(李海瓚) 총리 주재로 긴급 소집된 산불 관계장관회의에 참석, 낙산사에 있는 조선시대 초기 유물인 ▲7층석탑(보물 499호) ▲건칠보살좌상(보물 1362호) ▲동종(보물 479호)은 불길을 피했다고 밝혔다.


건칠보살좌상은 낙산사가 미리 옮겨 화마를 피할 수 있었고, 동종은 동종각만 불탔을 뿐 동종은 안전한 상태라고 유 청장은 설명했다.

유 청장은 낙산사 원통보전의 소실에 대해 "원통보전은 1953년 지어진 것"이라며 "부석사나 화엄사 같은 천년고찰이 탄 것처럼 돼 있는데 그렇지 않으며, 6.25전쟁 이후 건립된 건물이어서 다시 회복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유 청장은 특히 "낙산사 대웅전이 탔다는 것은 틀린 표현"이라며 "대웅전은 부처를 모시는 곳이고, 원통보전은 관음보살을 모시는 곳인데 낙산사의 경우는 원통보전"이라고 지적했다.

유 청장은 낙산사의 바닷가 쪽에 있는 의상대와 관음전은 피해를 면했으나 암자인 홍련암은 소실됐다고 말했다.

이밖에 유 청장으느 낙산사 홍예문, 돌담 등 지방 시.도 유형문화재 15채 가운데 11채가 불탔으며, 한양조씨 사당도 불탔으나 이것은 등록 문화재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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