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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7 17:54 수정 : 2005.04.07 17:54

연합

SM재팬 통해 일본 진출 계획도 밝혀

1980-90년대를 풍미했던 댄스그룹 소방차가 10년 만에 새 음반 'Men's Life'로 돌아왔다.

이번엔 멤버 정원관이 빠지고 김태형 이상원 2인조 체제로 정비했다. 새 음반에는 타이틀곡 '넥타이 부대' 등 신곡 4곡에 '어젯밤 이야기', '그녀에게 전해주오', '토통화중' 등 소방차 히트곡 8곡을 새롭게 편곡해 수록했다.

소방차는 7일 오후 3시 경기도 과천 경마공원에서 뮤직비디오 시사회 및 기자회견을 열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개그맨 남희석의 사회로 진행된 뮤직비디오 시사회에는 후배 그룹 NRG(노유민, 이성진, 천명훈)를 비롯, 동료 가수 김완선과 김혜림이 축하 사절단으로 나섰다. 또 '넥타이 부대'의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출연한 현직 기수 박진희 씨도 참석했다.


이성진은 "소방차 선배들이 가요계 386세대 붐을 일으키도록 뒤에서 열심히 서포터스로 활동하겠다"며, 김혜림은 "기대된다. 예감이 좋다"며 축하했다.

다음은 소방차와의 일문일답.

--갑작스런 컴백이다. 복귀 이유가 뭔가.

▲(김태형) 방송에서 1년 전부터 소방차 옛날 자료 화면이 이틀에 한번 꼴로 나오더라.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찾는다는 생각에 이때쯤이 우리가 나가야 될 때라고 생각했다.

--1996년 5집 이후 10년 만의 활동이다. 두렵거나 걱정되진 않았나.

▲(이상원) 처음 김태형 씨와 얘기해서 결정까지 2년이 걸렸다. 해야하나 걱정도 많았다. 모든 걸 끝내고 활동을 시작하려니 기쁘고 자신감이 생겼다. 친구인 김태형에게 정말 고맙다.

--정원관 씨는 왜 빠졌나.

▲(김태형) 정원관 씨는 지금 조PD, 김조한 등 후배 가수 음반 제작을 하고 있다. 함께 음반에 참여한다 해도 활동할 여력이 없다. 우리는 정원관 씨보다 의욕이 더 컸다. 기회가 되면 다음 음반에는 참여할 수도 있다.

--새 음반에 대해 소개해달라.

▲(김태형) 10년 만에 음반 기획 및 녹음을 하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 신곡 4곡에 기존의 소방차 히트곡 8곡을 리메이크 했다. 국내 음반에는 12곡을, 일본 진출용은 '어젯밤 이야기' 일본어 버전까지 13곡이 수록된다. 모두 타이틀 같은 느낌이다.(웃음) 소방차의 베스트 음반이라는 생각도 든다.

--일본 진출 계획은.

▲(김태형) 95년 다운타운에서 활동하던 일본 개그맨이 '어젯밤 이야기'를 한국어로 불러 당시 빅히트를 기록했다. 일본 제목은 '어젯밤엔'이었다. 이번 일본 진출용 음반에는 '어젯밤 이야기'를 일본어로 수록했다. SM재팬에서 프로모션을 계획중이고, 기회가 되면 일본 가수들과도 함께하는 한일 공동 프로젝트도 계획중이다. 일단 국내서 활동한 후 일본 진출을 할 것이다. 정확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일본에서 함께 활동할 가수는 누구인가.

▲(김태형) 스마프의 멤버가 될 가능성이 크다. 누가 될 지는 모른다. 아직 논의중이다.(김태형은 한국어를 잘하는 멤버라고 말해 초난강임을 암시했다.)

--어떤 프로그램에서 주로 활동할 계획인가.

▲(이상원)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 예전엔 댄스 위주로 활동했지만 이번엔 라이브 위주가 될 것이다.

(김태형)젊은이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도 나가고 싶다. 방송에 많이 표출한 후 자제하면서 라이브 무대를 여러차례 가질 생각이다. 386세대에 맞는 디너쇼도 열 계획이다.(30일 MBC TV '음악캠프' 통해 첫 방송 예정)

--안무는 누가 구성했나.

▲(이상원) 내가 했다. 요즘 후배들 만큼 춤 출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소방차만의 색깔이 분명 있다. '넥타이 부대' 콘셉트에 맞게 짰는데 주위에서 괜찮다는 평이다.

--김태형 씨는 음반제작자와 가수 중 어떤 직함이 더 마음에 드나.

▲남들에게는 음반제작자 김태형으로 불리길 원한다. 하지만 내 스스로 즐거울 때는 소방차 멤버로 활동할 때다.

--이상원 씨는 왜 결혼을 안하나.

▲결혼을 곧 할 것 같다. 아니다. 곧 하겠다.(웃음)

--전문 현직 기수로서 소방차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박진희) 소방차 팬이었다. 특히 이상원 씨를 좋아했다. 내가 팬이었는 걸 알았는지 기수협회로 연락을 주셨을 때 인연이 닿게 됐다.(이밖에도 뮤직비디오에는 현직 기수 8명이 출연했다.)

(과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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