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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20 06:42 수정 : 2005.04.20 06:42

제265대 교황으로 선출된 요제프 라칭어 추기경은 한국천주교 내 일부에서 알려졌을 뿐 최근까지만 해도 일반에는 낯선 인물이었다.

그가 한국에 최초로 소개된 것은 저서를 통해서였다.

라칭어 교황 선출자는 1969년 신앙서 '그리스도 신앙, 어제와 오늘'를 썼는데, 이는 1974년 한국천주교의 분도 출판사에 의해 번역, 소개됐다.

번역자는 현재 춘천교구장으로 있는 장익 주교(당시 신부)였다.

라칭어 교황 선출자는 집필 당시 독일 레겐스부르크에서 주교로 활동하고 있었다.

1970년대 후반에 추기경이 된 라칭어 교황 선출자는 1980년대 남미 가톨릭계를 휩쓴 해방신학에 대해 비판적 관점을 보였다.

그는 신앙교리성 장관으로서 '해방신학의 일부 측면에 관한 훈령'과 '그리스도의 자유와 해방에 관한 훈령' 등을 잇따라 내보냈다.

이들 훈령은 '자유의 전갈'(1984년) '자유의 자각'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소개된 바 있다.


그러나 라칭어 교황 선출자가 한국을 찾은 적은 없다.

즉, 한국천주교에 대한 이해는 비교적 적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교황 후보로 거론되던 교황청 종교간 대화평의회 의장인 프란시스 아린제 추기경이 해마다 부처님오신날이면 경축 메시지를 한국불교계에 보내고 2002년에 두 차례에 걸쳐 서울에 온 것과는 대조적인 셈이다.

따라서 그가 한국 천주교에 새로운 추기경이 탄생하는 데 얼마나 관심을 보일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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