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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6 00:28 수정 : 2005.01.16 00:28

스페인의 소프라노 가수로 지난 50년간 오페라 세계를 풍미했던 빅토리아 데 로스 앙헬레스가 15일 바르셀로나의 한 병원에서 기관지 감염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향년 81세. 바르셀로나의 리체오 극장 대변인은 데 로스 앙헬레스가 구랍 31일 바르셀로나의 테크논 병원 중환자실에 기관지 감염으로 입원한 후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이날심장마비와 호흡곤란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1923년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난 데 로스 앙헬레스는 1944년 리체오 극장에서 "피가로의 결혼"중 백작 부인역으로 데뷔한 후 1949년 파리와 런던 오페라 무대에서 푸치니의 "라 보엠"중 미미역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그녀는 6년 과정의 리체오 음악학교를 3년만에 18세의나이로 우등으로 졸업했다.

그녀의 소프라노 목소리는 그후 비제의 '카르멘'과 푸치니의 '마담 버터플라이'등 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 50여년간 소프라노 가수로 오페라와 콘서트 무대에 섰던 그녀는 1979년 35년간의 오페라 무대 인생을 마감할 때까지 밀라노와 뉴욕, 파리 등에서 세계적 스타로 활동하면서 헤르베르트 카라얀, 주빈 메타 등 유명 지휘자들과 호흡을 맞추었다.

(마드리드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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