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의 제작진은 작년 10월부터 한 달 넘게 미국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했다. 미국 촬영분은 전체 16부 가운데 초반 7부까지 방송됐다. 특히 기억에 남는 신은 극중 메디컬스쿨 재학 때 일반인에게 응급 의료 시술을한 후 괴로워하는 장면이라고 한다. "미국에서 마지막으로 촬영한 장면이죠. 응급 시술을 받은 일반인이 혼수상태에빠졌을 때 더 빨리 시술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면서 울어요. 무면허로 시술했기 때문에 큰 벌을 받을 상황에서도 환자를 먼저 생각했던 것이죠." 즐겁게 찍었기 때문인지 유난히 많았던 키스신도 별 부담이 안 됐다고 말했다. "남 앞에 서는 것 자체가 부담인 성격이다. 숫기가 없다"는 말로 자신의 성격을설명한 김태희는 "그런데 카메라가 돌아가면 마음이 편해진다. 내가 아니라 극중 캐릭터라고 생각하니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세가 된다. 평소라면 죽어도 못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2003년 초 SBS TV `스크린'으로 본격 연기에 나선 김태희는 작년 `구미호외전'을 찍을 때부터 카메라가 편해졌다고 한다. 서울대생 출신이라는 꼬리표보다는 연기자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김태희로 변신하고 있는 셈이다. (서울/연합뉴스)
문화일반 |
김태희, “‘하버드…’의 이수인 사랑했어요” |
드라마의 제작진은 작년 10월부터 한 달 넘게 미국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했다. 미국 촬영분은 전체 16부 가운데 초반 7부까지 방송됐다. 특히 기억에 남는 신은 극중 메디컬스쿨 재학 때 일반인에게 응급 의료 시술을한 후 괴로워하는 장면이라고 한다. "미국에서 마지막으로 촬영한 장면이죠. 응급 시술을 받은 일반인이 혼수상태에빠졌을 때 더 빨리 시술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면서 울어요. 무면허로 시술했기 때문에 큰 벌을 받을 상황에서도 환자를 먼저 생각했던 것이죠." 즐겁게 찍었기 때문인지 유난히 많았던 키스신도 별 부담이 안 됐다고 말했다. "남 앞에 서는 것 자체가 부담인 성격이다. 숫기가 없다"는 말로 자신의 성격을설명한 김태희는 "그런데 카메라가 돌아가면 마음이 편해진다. 내가 아니라 극중 캐릭터라고 생각하니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세가 된다. 평소라면 죽어도 못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2003년 초 SBS TV `스크린'으로 본격 연기에 나선 김태희는 작년 `구미호외전'을 찍을 때부터 카메라가 편해졌다고 한다. 서울대생 출신이라는 꼬리표보다는 연기자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김태희로 변신하고 있는 셈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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