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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03 10:43 수정 : 2005.06.03 10:43

MBC 특별기획드라마 '제5공화국'의 연출자인 임태우PD가 전두환 미화논란에 대해 '착시현상'이라며 다시 한번 이를 일축했다.

임PD는 2일 이덕화 등 '제5공화국' 제작진과 함께 광주 국립 5.18묘지를 참배한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두환 미화논란은 악역이 주인공인 드라마가 흔치 않았고이덕화 씨의 연기력으로 인한 정서적인 착시현상"이라며 "이 드라마로 전두환 전 대통령 재해석의 의미는 없으며, 객관적이고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5.18 당시 시민군 상황실장이었던 박남선 씨 등 일부 인사들이 '미화논란'에 대해 지적한 것에 대해 해명하고, 그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 임PD는 이어 드라마 '제5공화국'의 제작진이 힘을 쏟은 부분과 달리 '미화논란'만 부각된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굉장히 중요한 정치적인 이슈를 담았음에도 그 부분들은 거론되지 않아 속상하다"면서 "반향을 일으키지는 않았지만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일들을 드라마에서 담은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당시 전두환을 제거하려고 했던 역쿠데타 세력이 있었던 점, 10.26 당시 미국의인사들이 사건 발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전모를 파악하고 있었다는 점 등이 그려졌지만 이 부분은 조명받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한 것. 한편 각오를 새롭게 다지기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른 임PD는 "드라마 전체가 완벽히 객관적이고 사실이기는 불가능하지만 객관적으로 유추할 수 있는 근거를 가지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다"면서 "5.18 등 앞으로 방송될 장면들도 최대한 있는 그대로 그려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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