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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12 15:31 수정 : 2005.06.12 15:31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가 황우석교수의 면담 요청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12일 보도자료를 내 "정 대주교께서 가톨릭계 지도자를 만나겠다는 황 교수님의 의견에 기꺼이 화답해 직접 만나서 의견을 나누기를 원하신다"고 밝혔다.

서울대교구측은 "황 교수측과 의논해 황 교수가 귀국하는 대로 가능한 한 빨리양측이 만나는 자리를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대교구는 또 "'종교계나 시민단체의 주장을 소중하게 받아들여 연구 자세를가다듬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히신 황 교수님의 겸손함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선 11일 '줄기세포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휴스턴을 방문 중인 황 교수는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자신의 연구가 "일종의 살인과도 같은 인간배아 파괴를 전제로 하는 행위"라고 지적한 정진석 대주교의 주장에 대해 "종교계나 시민단체의 의견은 소중하게 받아들이며 우리 자세를 가다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정 대주교가 황우석 박사의 연구의 반대한다"는 내용의 11일 언론 보도에대해 서울대교구는 "황우석 교수의 연구 전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존엄성의 파괴가 우려되는 인간 배아, 즉 수정란과 같은 생명을 복제해서 치료에 활용하겠다는 '인간 배아 줄기세포 연구'를 반대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정 대주교의 메시지는 대국민 성명의 성격을 지닌 것이 아니라 가톨릭 신자들도 혼란을 갖는 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심각성을 고취시키고 그 대안으로 윤리적인 문제가 없는 성체줄기세포 연구를 강조하기 위해 사제들에게 배포한 강론용원고였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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