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노조는 `연기자는 점수 매겨지는 상품 아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생활인으로서 기본적인 권리와 명예조차 박탈당한 처지와 심경을 헤아려 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평생을 열심히 노력해 정점에 선 연기자도 하찮은 루머에 추락하는 사례를 수없이 보아왔다"면서 "높은 도덕적 기준이 요구되는 만큼 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과 애정 역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기자 노조는 "이번 자료는 연기자들에 대한 시중의 루머를 사실인양 적시하고있어 수많은 사람들의 조롱과 멸시를 받아야했는가 하면 연기자 내부에서조차 마치사실처럼 오인하여 불신하는 풍토가 생겨 그 피해 당사자의 아픈 상처를 쉽게 치유받기 어려울 지경"이라고 말했다.
연기자 노조는 이번 사건을 일으킨 당사자들에 대해 국민과 연기자들에게 큰 아픔을 주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응분의 책임을 짐으로써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연기자 노조는 또 이번 일을 계기로 공인으로 더욱 높은 도덕적 기준과 행동이요구된다는 점을 깊이 각성하는 계기로 삼고 연기생활에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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