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는 마야가 직접 선곡한 `밀양머슴아리랑'과 `비풍가'를 부르던 순간."록 장르지만 세계적인 무대에 서는 만큼 한국의 멜로디를 소개하고 싶다"고 생각한마야는 록으로 편곡한 `밀양머슴아리랑'과 해금 비파 등 국악기를 이용해 전통가락으로 만든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O.S.T 수록곡 `비풍가'를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소화했다. 마야가 `밀양머슴아리랑'의 도입부인 `사랑하는 그대여 날좀 봐요 봐요 봐요'라며 손짓하자 금발에 푸른 눈동자, 검은 피부에 레게머리를 한 관객들이 고개를 끄덕거리고 어깨를 들썩이기 시작했다. 심지어 조명 음향 등 무대 엔지니어들도 박자에 맞춰 리듬을 타는 모습. `비풍가'를 부를 땐 엄숙하고 장엄한 멜로디의 국악기 소리가 흘러나오자 신비로운 소리에 두 귀를 세운 관객들이 마야의 노래를 경청했다. 뒤늦게 공연장을 찾은일부 관객은 "어느 나라에서 왔습니까(Where are you from?)"라며 큰 소리로 질문하는 흥미로운 장면도 연출했다. 공연은 분위기가 고조되며 엔딩곡인 `진달래꽃'까지 치달았다.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을 가사로 쓴 이 곡의 선율 역시 한국적인 색채가 물씬 풍기는 록. 마야가`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 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라며 눈을 감고 열창하자 뜨거운 박수와 탄성이 흘러나왔다. 공연이 끝난 후 프랑스인인 무대 음향, 조명 책임자는 "한국에서 음향과 조명에대해 공부하고 싶다. 마야와 함께 유럽 공연 투어를 하고 싶다"며 극찬, 마야를 감동시켰다. 서울엔터테인먼트의 김창수 대표는 "한국의 유명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2002년미데박람회장 인근 호텔에서 밴드 살타첼로와 함께 쇼케이스를 연 적은 있지만 미뎀공식 무대에 초청된 것은 마야가 처음이라고 들었다. 한국 가수가 프랑스에서 전세계 음악 관계자들에게 노래를 선보일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뿌듯했다"고 밝혔다. (칸<프랑스>/연합뉴스)
문화일반 |
마야, `밀양머슴아리랑'으로 푸른 눈 서양인들 매료 |
여성록커 마야가 부른 `밀양머슴아리랑'에 푸른 눈의 서양인들이 어깨를 들썩거렸다.
프랑스 칸에서 23일 개막한 미뎀(midem)국제음악박람회에서 마야가 동양인 최초로 미뎀 공식 쇼케이스인 `라이브 업스테어즈'(Live Upstairs)에 초청받아 한국 음악을 세계에 알렸다.
25일 오후 9시 30분(현지시각) 미뎀박람회장 메디테라네홀. 아시아의 작은 나라한국에서 온 마야를 보기 위해 전세계에서 참가한 음악 관련 종사자들이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다.
스탠딩 콘서트였지만 호기심 가득찬 관객들로 홀은 어느새 입구부터발 디딜틈 없이 메워졌다.
용 무늬 자수가 놓인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마야는 2집 수록곡 `Shadow Boxing'으로 오프닝을 알렸다.
관객들은 검은 머리의 자그마한 동양 가수가 파워풀한 가창력과 강한 눈빛, 힘찬 동작으로 무대를 휘젓자 휘파람을 불며 `원더풀'을 외쳤다.
빠른 템포의 록인 `아래로'와 `쿨하게'가 이어지자 마야에 앞서 공연한 팀(미국 가수 레이첼 세이지) 때부터 앉아있던 관객들은 일제히 일어나 호응하기 시작했다.
여기엔 마야와 함께 무대에 오른 같은 소속사(서울엔터테인먼트) 록밴드인 브런치의 비트있는 사운드가 흥겨움을 더했다.
하이라이트는 마야가 직접 선곡한 `밀양머슴아리랑'과 `비풍가'를 부르던 순간."록 장르지만 세계적인 무대에 서는 만큼 한국의 멜로디를 소개하고 싶다"고 생각한마야는 록으로 편곡한 `밀양머슴아리랑'과 해금 비파 등 국악기를 이용해 전통가락으로 만든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O.S.T 수록곡 `비풍가'를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소화했다. 마야가 `밀양머슴아리랑'의 도입부인 `사랑하는 그대여 날좀 봐요 봐요 봐요'라며 손짓하자 금발에 푸른 눈동자, 검은 피부에 레게머리를 한 관객들이 고개를 끄덕거리고 어깨를 들썩이기 시작했다. 심지어 조명 음향 등 무대 엔지니어들도 박자에 맞춰 리듬을 타는 모습. `비풍가'를 부를 땐 엄숙하고 장엄한 멜로디의 국악기 소리가 흘러나오자 신비로운 소리에 두 귀를 세운 관객들이 마야의 노래를 경청했다. 뒤늦게 공연장을 찾은일부 관객은 "어느 나라에서 왔습니까(Where are you from?)"라며 큰 소리로 질문하는 흥미로운 장면도 연출했다. 공연은 분위기가 고조되며 엔딩곡인 `진달래꽃'까지 치달았다.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을 가사로 쓴 이 곡의 선율 역시 한국적인 색채가 물씬 풍기는 록. 마야가`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 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라며 눈을 감고 열창하자 뜨거운 박수와 탄성이 흘러나왔다. 공연이 끝난 후 프랑스인인 무대 음향, 조명 책임자는 "한국에서 음향과 조명에대해 공부하고 싶다. 마야와 함께 유럽 공연 투어를 하고 싶다"며 극찬, 마야를 감동시켰다. 서울엔터테인먼트의 김창수 대표는 "한국의 유명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2002년미데박람회장 인근 호텔에서 밴드 살타첼로와 함께 쇼케이스를 연 적은 있지만 미뎀공식 무대에 초청된 것은 마야가 처음이라고 들었다. 한국 가수가 프랑스에서 전세계 음악 관계자들에게 노래를 선보일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뿌듯했다"고 밝혔다. (칸<프랑스>/연합뉴스)
하이라이트는 마야가 직접 선곡한 `밀양머슴아리랑'과 `비풍가'를 부르던 순간."록 장르지만 세계적인 무대에 서는 만큼 한국의 멜로디를 소개하고 싶다"고 생각한마야는 록으로 편곡한 `밀양머슴아리랑'과 해금 비파 등 국악기를 이용해 전통가락으로 만든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O.S.T 수록곡 `비풍가'를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소화했다. 마야가 `밀양머슴아리랑'의 도입부인 `사랑하는 그대여 날좀 봐요 봐요 봐요'라며 손짓하자 금발에 푸른 눈동자, 검은 피부에 레게머리를 한 관객들이 고개를 끄덕거리고 어깨를 들썩이기 시작했다. 심지어 조명 음향 등 무대 엔지니어들도 박자에 맞춰 리듬을 타는 모습. `비풍가'를 부를 땐 엄숙하고 장엄한 멜로디의 국악기 소리가 흘러나오자 신비로운 소리에 두 귀를 세운 관객들이 마야의 노래를 경청했다. 뒤늦게 공연장을 찾은일부 관객은 "어느 나라에서 왔습니까(Where are you from?)"라며 큰 소리로 질문하는 흥미로운 장면도 연출했다. 공연은 분위기가 고조되며 엔딩곡인 `진달래꽃'까지 치달았다.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을 가사로 쓴 이 곡의 선율 역시 한국적인 색채가 물씬 풍기는 록. 마야가`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 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라며 눈을 감고 열창하자 뜨거운 박수와 탄성이 흘러나왔다. 공연이 끝난 후 프랑스인인 무대 음향, 조명 책임자는 "한국에서 음향과 조명에대해 공부하고 싶다. 마야와 함께 유럽 공연 투어를 하고 싶다"며 극찬, 마야를 감동시켰다. 서울엔터테인먼트의 김창수 대표는 "한국의 유명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2002년미데박람회장 인근 호텔에서 밴드 살타첼로와 함께 쇼케이스를 연 적은 있지만 미뎀공식 무대에 초청된 것은 마야가 처음이라고 들었다. 한국 가수가 프랑스에서 전세계 음악 관계자들에게 노래를 선보일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뿌듯했다"고 밝혔다. (칸<프랑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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