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
한글단체, 유홍준 청장에 공개토론 제안 |
한글학회, 외솔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등으로구성된 `광화문 한글 현판 지키기 비상대책위원회'가 유홍준 문화재청장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이들은 29일 유 청장에게 보내는 공개편지를 통해 "광화문 현판 교체 문제로 유청장께서는 정치 야심이 있는 게 아니냐는 오해를 받고 있고, 저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추종해서 한글 현판에 집착하는 게 아니냐는 오해를 사고 있다"면서 "설을쇠고 2월 안으로 서로 간 오해를 풀기 위한 공개토론회를 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개편지는 김계곤 한글학회 회장, 김석득 외솔회 회장, 박종국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 이대로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공동대표 등 13명의 명의로 발표됐다.
이들은 이에 앞서 26일 서울 신문로 1가 한글회관 앞에서 궐기대회를 열어 "한글은 우리 겨레의 가장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광화문 한글 현판을 그대로 두어야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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