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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31 14:19 수정 : 2005.01.31 14:19

해리 놀스가 또 앞서나갔다. 박찬욱 감독의 열성팬을 자처하는 미국 인기 영화 사이트 `에인트잇쿨닷컴( www.aint-it-cool-news.com )'의 운영자 해리 놀스가 이번에도 박 감독 소식을 발빠르게 전했다.

놀스는 지난 30일 박 감독이 현재 촬영 중인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티저 포스터를 사이트에 공개했다.

물론 이 포스터는 국내에 공개되지 않은 것이다.

`받은만큼 드릴께요'라는 제목의 포스터에는 곱게 차려입은 이영애가 청순한 표정으로 체리빛 케이크를 들고 서 있다.

언뜻 동화책 백설공주의 한 페이지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이영애의 표정은 섬뜩하고, 그가 들고 있는 케이크는 핏빛이다. 또 전체적으로 보면 산 사람이 아닌 죽은 유령 같은 모습이다.

놀스는 "세상에서 가장 사악한 케이크다!"며 흥분했다. 그는 "이 포스터는 날 미소짓게 한다"면서 사이트의 메인 페이지 상단에 소개했다.

확인결과 이 포스터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시안 중의 하나. `친절한 금자씨'의 홍보사 올댓시네마는 31일 오전 "티저 포스터 용으로 네가지시안을 만들었고 오늘 내일 중으로 최종안이 확정된다.


의견 추렴 과정에서 시안들이 국내 인터넷에 유출됐는데, 그중 하나인 것 같다"고 밝혔다.

`친절한 금자씨'는 박 감독의 복수 3부작의 완성편으로 톱스타 이영애가 타이틀롤을 맡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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