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일문일답. --`매트릭스'와 `콘스탄틴'은 유사한 점이 많다. 차이점과 공통점은 뭔가. ▲네오(`매트릭스'의 주인공)는 모른다. 하지만 콘스탄틴은 알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콘스탄틴은 개인적 구원을 추구하지만 네오는 자기를 희생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결론적으로는 콘스탄틴은 세상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네오는 세상을 모르면서 알아간다. --비슷한 이미지를 잇따라 연기하는데 대해 부담은 없었나. ▲전혀 없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두 캐릭터는 확실히 구별되고 차이점이 많기 때문에 두 캐릭터는 전혀 다른 역이라 생각한다. --`콘스탄틴'의 제작에 연기 외에도 많이 참여했나. ▲감독과 9개월 간 아이디어를 나눴다. 내가 맡은 콘스탄틴의 캐릭터뿐 아니라 지옥에 대한 설정 등 전반적인 것에 대해 고민을 공유했다. 밤 늦게까지 회의가 이어졌고, 한 캐릭터를 죽여야하나 말아야하나 등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을 나눴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있다. 작품 선택의 기준은 뭔가. ▲기본적으로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 특정 장르에 국한되고 싶지 않다. 좋은 역할과 좋은 시나리오라면 기꺼이 참여하겠다. --`일마레' 출연은 어떻게 결정했나. ▲사실 알레한드로 감독을 만난 적은 없다. 좋은 감독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산드라 블록이 먼저 캐스팅됐는데 그 소식을 듣고 같이 하겠다고 했다. 가장 큰 이유는 아름답고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가 좋아서다. 아직 `시월애'는 못 봤다. 그러나 시나리오로 먼저 접해서 좋았다. `콘스탄틴'도 원작 만화 자체를 몰랐지만 시나리오가 좋아서 정한 것처럼 `일마레'도 마찬가지다. 리메이크작은 어떻게 만들어지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꼭 그 원작 영화를 봐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리메이크는 원작에서 좋은 점을 가져와서 재창조하고 재해석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영화적으로 어떻게 만드느냐 이기 때문에 `일마레'는 전혀 다른 작품이 될 것이다. 두 영화는 다른 영화로 봐야한다. 하지만 원작은 이제 볼 것이고, 보고 싶다. 3월에 촬영에 들어간다. (홍콩/연합뉴스)
문화일반 |
키아누 리브스 “‘시월애’ 보고싶다” |
할리우드 톱스타 키아누 리브스(41)의 얼굴에서 동양의 흔적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에게는 눈부신 금빛이 아닌 정갈한 검정 빛이 자연스럽게 흘러내린다. 이는 그의 아버지가 중국계 하와이인인 까닭이다. 그는 또한 미국이 아닌 레바논에서 태어났다.
액션 블록버스터 `콘스탄틴'의 아시아 홍보를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홍콩을 찾은 리브스가 3일 오후 한국 언론과 인터뷰를 했다.
`매트릭스' 시리즈로 전세계에 브랜드 파워를 확고히 과시한 그는 며칠 전에는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며 주가를 드날리고 있다. 여기에 최근 `일마레'의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오는 3월 크랭크 인을 앞두고 있다. 전지현 이정재 주연의 한국영화 `시월애'를 리메이크하는 이 영화에서 그는 산드라 블록과 애잔한 러브 스토리를 펼칠 예정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매트릭스'와 `콘스탄틴'은 유사한 점이 많다. 차이점과 공통점은 뭔가. ▲네오(`매트릭스'의 주인공)는 모른다. 하지만 콘스탄틴은 알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콘스탄틴은 개인적 구원을 추구하지만 네오는 자기를 희생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결론적으로는 콘스탄틴은 세상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네오는 세상을 모르면서 알아간다. --비슷한 이미지를 잇따라 연기하는데 대해 부담은 없었나. ▲전혀 없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두 캐릭터는 확실히 구별되고 차이점이 많기 때문에 두 캐릭터는 전혀 다른 역이라 생각한다. --`콘스탄틴'의 제작에 연기 외에도 많이 참여했나. ▲감독과 9개월 간 아이디어를 나눴다. 내가 맡은 콘스탄틴의 캐릭터뿐 아니라 지옥에 대한 설정 등 전반적인 것에 대해 고민을 공유했다. 밤 늦게까지 회의가 이어졌고, 한 캐릭터를 죽여야하나 말아야하나 등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을 나눴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있다. 작품 선택의 기준은 뭔가. ▲기본적으로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 특정 장르에 국한되고 싶지 않다. 좋은 역할과 좋은 시나리오라면 기꺼이 참여하겠다. --`일마레' 출연은 어떻게 결정했나. ▲사실 알레한드로 감독을 만난 적은 없다. 좋은 감독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산드라 블록이 먼저 캐스팅됐는데 그 소식을 듣고 같이 하겠다고 했다. 가장 큰 이유는 아름답고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가 좋아서다. 아직 `시월애'는 못 봤다. 그러나 시나리오로 먼저 접해서 좋았다. `콘스탄틴'도 원작 만화 자체를 몰랐지만 시나리오가 좋아서 정한 것처럼 `일마레'도 마찬가지다. 리메이크작은 어떻게 만들어지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꼭 그 원작 영화를 봐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리메이크는 원작에서 좋은 점을 가져와서 재창조하고 재해석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영화적으로 어떻게 만드느냐 이기 때문에 `일마레'는 전혀 다른 작품이 될 것이다. 두 영화는 다른 영화로 봐야한다. 하지만 원작은 이제 볼 것이고, 보고 싶다. 3월에 촬영에 들어간다. (홍콩/연합뉴스)
다음은 일문일답. --`매트릭스'와 `콘스탄틴'은 유사한 점이 많다. 차이점과 공통점은 뭔가. ▲네오(`매트릭스'의 주인공)는 모른다. 하지만 콘스탄틴은 알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콘스탄틴은 개인적 구원을 추구하지만 네오는 자기를 희생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결론적으로는 콘스탄틴은 세상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네오는 세상을 모르면서 알아간다. --비슷한 이미지를 잇따라 연기하는데 대해 부담은 없었나. ▲전혀 없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두 캐릭터는 확실히 구별되고 차이점이 많기 때문에 두 캐릭터는 전혀 다른 역이라 생각한다. --`콘스탄틴'의 제작에 연기 외에도 많이 참여했나. ▲감독과 9개월 간 아이디어를 나눴다. 내가 맡은 콘스탄틴의 캐릭터뿐 아니라 지옥에 대한 설정 등 전반적인 것에 대해 고민을 공유했다. 밤 늦게까지 회의가 이어졌고, 한 캐릭터를 죽여야하나 말아야하나 등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을 나눴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있다. 작품 선택의 기준은 뭔가. ▲기본적으로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 특정 장르에 국한되고 싶지 않다. 좋은 역할과 좋은 시나리오라면 기꺼이 참여하겠다. --`일마레' 출연은 어떻게 결정했나. ▲사실 알레한드로 감독을 만난 적은 없다. 좋은 감독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산드라 블록이 먼저 캐스팅됐는데 그 소식을 듣고 같이 하겠다고 했다. 가장 큰 이유는 아름답고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가 좋아서다. 아직 `시월애'는 못 봤다. 그러나 시나리오로 먼저 접해서 좋았다. `콘스탄틴'도 원작 만화 자체를 몰랐지만 시나리오가 좋아서 정한 것처럼 `일마레'도 마찬가지다. 리메이크작은 어떻게 만들어지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꼭 그 원작 영화를 봐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리메이크는 원작에서 좋은 점을 가져와서 재창조하고 재해석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영화적으로 어떻게 만드느냐 이기 때문에 `일마레'는 전혀 다른 작품이 될 것이다. 두 영화는 다른 영화로 봐야한다. 하지만 원작은 이제 볼 것이고, 보고 싶다. 3월에 촬영에 들어간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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