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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3.10 19:00 수정 : 2019.03.10 20:41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중앙도서관 갤러리에서 열린 강병인 초대전 전시장.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글씨예술가 강병인 신문 16쪽에 써내려가
“잊어선 안되는 역사 의미 새기며
‘오늘의 역사’ 기록된 신문지 선택”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중앙도서관 갤러리에서 열린 강병인 초대전 전시장.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글씨예술가(캘리그라퍼) 강병인씨가 3·1운동 100돌을 맞아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열고 있는 전시회 ‘독립열사 말씀, 글씨로 보다’에 <한겨레> 지면 16쪽에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도 없다’라고 쓴 글씨 작품을 선보였다. <한겨레> 독자인 강씨는 “불과 30년 전 광주민주화운동이나 5년 전 세월호참사도 왜곡하려는 세력들이 있다. 100년 전 역사도 잊어서는 안되지만 30년 전이나 오늘의 역사도 잊어서는 안된다는 절박함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신문은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오늘의 역사가 낱낱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화선지 아닌 신문에 글씨를 썼다”고 설명했다. 그가 고른 신문 지면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18망언, 1919년 독립운동 기사 등이 실린 것이다. 드라마 ‘미생’ 포스터 글씨 등으로 잘 알려져 있는 강씨는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 안중근·주시경·한용운·안창호 등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30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이주현 기자 edigna@hani.co.kr

‘얼렁뚱땅이 우리 나라를 망하게 했다’는 안창호 선생의 말씀이 자유분방한 필체로 표현됐다.
‘스스로 잘난 척 하는 것보다 외로운 것은 없다’는 안중근 열사의 말씀이 전시장에 나왔다.

이회영 선생이 강조한 자유와 평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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