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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3.22 10:26 수정 : 2019.03.22 10:31

드라마 화면 갈무리

호수에 차 빠지는 사고 장면 CG 편집 안된 채 내보내
SBS “깊이 사과”…제작환경 점검 요구 목소리도

드라마 화면 갈무리
드라마 <빅이슈>(에스비에스)가 21일 방송에서 컴퓨터그래픽 사고를 냈다.

시지 사고는 방송 중반 한석주(주진모)와 홍태우(안세하)가 백은호(박지빈)를 쫓던 장면에서 발생했다. 백은호가 탄 차가 호수에 빠졌는데 강에서 찍은 화면과 박지빈이 수영장에서 따로 수중 촬영한 장면이 시지 처리가 완성되지 않은 채 방송됐다. 박지빈이 수영장에서 촬영한 장면을 시지 처리하지 않고 내보낸 것이다. ‘창 좀 어둡게’ ‘현대 아울렛 지워주세요’ 등 누군가 시지팀에 보내는 수정 요청 자막도 그대로 노출되는 등 다수의 사고가 발생했다.

<에스비에스>는 방송 다음날인 22일 보도자료를 내어 사과했다. <에스비에스>는 “이날 방송분의 경우 상황실 및 사고 장면 등에서 다수의 시지컷이 있었다. 하지만 시지작업이 완료되지 못한 분량이 수차례 방영되며 사고가 난 점에 대해 시청자분들과 연기자, 스태프분들께 사과드린다”며 “향후 방송분에서는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촬영 및 편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에스비에스>는 명확한 원인은 밝히지 않았지만 시지사고는 작업시간 부족에서 비롯되는 것이 통상적이다. 드라마 <화유기>(티브이엔)가 와이어선이 지워지지 않은 채 방송되는 등 역대급 시지사고를 내고 논란이 된 지 2년 가까이 됐지만 비슷한 문제가 또 발생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주52시간 근무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상황에서 촬영 환경이 많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한 곳은 많다. 이를 계기 삼아 다시 한번 노동 환경을 되돌아봐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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