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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6.23 11:07 수정 : 2019.06.23 20:11

‘기묘한 이야기’ 시즌3 중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7월 4일 공개
아역 비중 큰 SF 판타지
미성년배우 학업·휴식보장도 화제

‘기묘한 이야기’ 시즌3 중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기묘한 기운이 다시 몰려온다. 넷플릭스에서 2016년 선보여 화제를 모은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의 시즌3이 7월4일 공개된다. ‘스트레인지 씽’이라는 원제를 <기묘한 이야기>로 바꾸면서 동명의 일본 작품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떠올리기도 하지만, <기묘한 이야기>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미국 호킨스 마을에서 벌어지는 초자연적인 사건을 다룬다. 실제와 뒤집힌 세계가 있고, 그곳에서 인간을 납치해 숙주 삼아 크는 괴생명체가 존재한다는 설정이다. 시즌1은 아이 ‘윌’이 사라지면서 뒤집어진 세계와 괴생명체의 존재가 드러나고, 시즌2는 뒤집어진 세계에서 나오는 출구를 막기까지의 과정이다. 시즌3은 봉쇄에 성공한 줄 알았던 괴생명체들이 여전히 현실에 존재한다는 내용이다. 연출과 각본을 맡은 더퍼 형제는 넷플릭스를 통해 “(괴생명체인) 데로모르곤보다 더 강하고 무서운 존재가 다양하게 등장한다. 이전 시즌이 레벨3이었다면 시즌3은 레벨7의 강도”라고 말했다.

<기묘한 이야기>는 엄마 조이스(위노나 라이더)와 경찰서장 호퍼(데이비스 하버) 등 ‘강한 어른’도 등장하지만, 마이크(핀 울프하드), 일레븐(밀리 보비 브라운), 더스틴(게이튼 마타라조), 루카스(케일럽 맥러플린)까지 괴생명체에 맞서는 10대 아이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아역 비중이 이렇게 큰 경우는 별로 없다. <기묘한 이야기>도 초반엔 무명의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나서 별로 주목받지 못하다가 이들이 워낙 능청스럽게 연기하며 힘있게 극을 이끌어나가자 단박에 인기 콘텐츠가 됐다. 친구를 구하려는 아이들의 모습은 자신의 안위부터 챙기는 어른들과 오버랩되며 묘한 울림을 선사한다.

20일 한국을 방문해 21일 한국 기자들과 만난 게이튼 마타라조와 케일럽 맥러플린은 “내가 처음으로 참여한 큰 프로젝트로 여러 기회의 문을 열게 됐다. 이 쇼(<기묘한 이야기>)가 끝나더라도 이게 나의 뿌리가 될 것이다”며 어른스럽게 말했다. 배경인 1980년대가 어색했을 텐데도 “<이티> <구니스> 등에 나온 아이들을 생각하며 당시 괴생물체를 믿는 아이들이 눈앞에서 마주하면 어떤 느낌일까를 상상해보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시즌3에서는 아이들의 활약이 더 도드라지며 주인공들 말고도 더 많은 아이들이 등장한다. 게이튼은 “시즌2에 나왔던 에리카가 더 많은 활약을 하게 되고, 로빈이라는 인물도 새로 등장한다”고 말했다.

<기묘한 이야기> 제작진이 시즌 3 프로모션을 위해 극중 주요 장소들을 만들어 놓은 서울 홍대 앞 팝업 존. 넷플릭스 제공
<기묘한 이야기>는 청소년 배우들을 철저히 배려하며 촬영한 것으로도 눈길을 끈다. 게이튼은 “촬영없는 날은 등교를 했고, 촬영하는 날에는 세트장에서도 각자의 커리큘럼에 따라 (선생님과 함께) 공부를 했다. 촬영하다가 30분 휴식이 주어지면 그때 숙제를 하는 식이어서 쉬어도 쉬는 게 아니었다”며 웃었다. 넷플릭스 쪽은 “규정 외에도 에이전시 쪽에서 세부적으로 일정을 짜서 미성년자인 배우들의 학업과 촬영, 휴식을 신경썼다”고 말했다.

<기묘한 이야기>는 제목처럼 ‘기묘한’ 방식으로 프로모션을 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홍익대 근처에 일반 주택같은 모습의 2층 카페를 빌려 극에서 의미있는 장소들을 재현해 7월7일까지 공개한다. 엄마가 윌과 대화하려고 알파벳을 적어둔 거실, 괴생명체가 나오는 연구실 지하, 그리고 벽에 붙어 꼼짝 못하는 괴생명체의 모습 등이 팬들의 발길을 붙든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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