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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서원중 건립연대가 가장 이른 경북 영주 소수서원. 1543년 조선 최초의 서원으로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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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4번째 세계유산 확정
6일 세계유산위원회서 최종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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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서원중 건립연대가 가장 이른 경북 영주 소수서원. 1543년 조선 최초의 서원으로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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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현지시각)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자 정재숙 문화재청장(앞줄 왼쪽)과 이병현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대사(앞줄 오른쪽)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뻐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6일 오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결정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4개소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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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서원’은 경북의 영주 소수서원, 안동 도산·병산서원, 경주 옥산서원과 대구의 달성 도동서원, 경남의 함양 남계서원, 전남의 장성 필암서원, 전북의 정읍 무성서원, 충남의 논산 돈암서원으로 이뤄진 연속유산이며, 모두 국가사적이다. 세계유산위는 “오늘날까지 한국에서 교육과 사회적 관습 형태로 지속되어온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의 증거”라면서 “성리학 개념이 여건에 맞게 바뀌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Outstanding Universal Value)가 인정된다”고 등재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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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현지시각)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자 서원 유사들과 관계자들이 기뻐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6일 오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결정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4개소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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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서원’은 2011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뒤 한차례 신청을 철회한 끝에 재신청을 하는 곡절을 겪었다. 정부는 2015년 1월 처음 등재신청서를 냈으나, 이듬해 세계유산 등재를 심사하는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ICOMOS)가 ‘반려’의견을 내면서 그해 4월 등재 신청을 거둬들여야 했다. 이코모스쪽은 당시 반려의견을 내면서 병산서원 등의 서원 주변 경관이 등재신청서의 유산 영역에서 빠진 점을 지적하고 왜 9곳의 서원만 등재하려는지 명확한 근거를 요구했다. 문화재청과 외교부는 그뒤 전문가들 의견을 모아 비슷한 국내외 유산들과 비교 연구를 통해 내용을 보완했다. 9개 서원이 16~17세기 세워진 국내 서원의 시작점이자 기준이 될만한 연속 유산의 성격임을 강조한 신청서를 지난해 1월 다시 제출했다. 이에 이코모스는 1년 이상의 조사를 거쳐 지난 5월 ‘등재 권고’ 의견을 내면서 청신호가 켜졌고, 이번 세계유산위 회의의 결정으로 8년여에 걸친 등재 추진 작업은 결실을 맺으며 마무리됐다. 문화재청 쪽은 “세계유산위원회가 등재 이후 9개 서원에 대한 통합 보존 관리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면서 권고사항 이행을 위해 관련 지자체 등과 계속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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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목록에 오른 도산서원. 내부 마당에서 선대 유학자들에게 제례를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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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의 대표적인 조선시대 서원인 무성서원의 경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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