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7.31 14:00
수정 : 2019.07.31 14:11
|
채널에이 제공
|
채널A ‘하트시그널’ 방영 중이던 2017년 8월
친구와 함께 여성 성폭행…1심서 징역 5년 선고
채널A쪽 “하트시그널 다시 보기 중단”
|
채널에이 제공
|
뮤지컬 배우 강성욱(34)이 성폭행 혐의로 법정 구속된 가운데, <채널에이(A)>가 그가 출연했던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1>(2017년 6월2일~9월1일)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채널에이> 쪽은 31일 <한겨레>에 “<하트시그널 시즌1> 관련 브이오디(VOD)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강성욱은 남녀 출연자가 마음을 확인하는 연애프로그램 <하트시그널>에 출연해 밝고 부드러운 모습으로 인기를 얻었다.
강성욱은 2017년 8월 부산의 한 주점에서 만난 여성을 친구와 함께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제29형사부는 2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치상) 혐의로 기소된 강성욱에게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그는 사건 이후 피해 여성을 ‘꽃뱀’으로 몰고 가는 식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비난을 받고 있다. 게다가 사건이 그를 유명하게 만들어준 <하트시그널> 방영 중일 때 발생한 일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이 받은 충격도 크다. <채널에이> 쪽은 “해당 프로그램 녹화는 2017년 4월에 종료됐다”고 전했다. 2015년 뮤지컬로 데뷔한 그는 <하트 시그널>에서 인기를 얻자 <한국방송2>(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에도 출연했다. 학교폭력에 성추행, 성폭행까지 최근 들어 출연자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일이 잦아지면서 출연자 검증도 제작진의 화두로 떠올랐다.
강성욱은 최근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