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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8.13 14:42 수정 : 2019.08.13 14:45

영화배우 오달수. 한겨레 자료 사진

독립영화 ‘요시찰’ 다음달 촬영 시작
“혐의 없음 판단 후 숙고 결정” 입장 밝혀

영화배우 오달수. 한겨레 자료 사진
‘미투 논란’으로 지난해 2월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오달수가 독립영화로 복귀한다.

13일 오달수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회사쪽 입장과 배우 본인의 입장문을 각각 내 조만간 촬영을 시작하는 독립영화 <요시찰>로 영화 활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소속사쪽은 “오달수는 그간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긴 자숙의 시간을 보내왔다”며 “올해 초 경찰청으로부터 내사 종결을 확인했고 혐의 없음에 대한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고심 끝에 독립영화에 출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오달수는 “지난 해 있었던 일로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채 일방적인 질타를 받았“지만 “이 모든 것도 제 부덕의 소치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제가 비록 결점 많고 허술한 인간이긴 하지만 연기를 하고 작품을 만들면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묵묵히 살아 왔다”고 심경을 밝혔다.

지난 해 2월 에스엔에스와 인터뷰를 통해 오달수와 함께 극단 활동을 하던 시절 오씨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등장하면서 오달수는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촬영을 마친 출연작들도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었다.

그가 복귀작으로 결정한 <요시찰>은 독립단편영화 <똑같다>를 연출한 김성한 감독 작품으로 감옥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일을 그린다고 한다. 오달수는 입장문에서 “좋은 작품이고 의미 있는 작업을 할 수 있을 거 같아 결정하게 되었다”면서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하 입장 전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오늘 보도 된 배우 오달수 복귀 관련 입장 드립니다.

배우 오달수는 그간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긴 자숙의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저희는 올해 초 경찰청으로부터 내사 종결을 확인 했고 혐의 없음에 대한 판단을 했습니다.

그 후에도 복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웠으나 최근 고심 끝에 독립영화에 출연 하기로 했습니다.

배우가 조심스럽게 본연의 연기 활동을 이어 나가려고 하는 만큼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배우 입장

안녕하십니까. 배우 오달수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려 많이 떨립니다. 두려운 마음으로 몇 자 올립니다.

저는 곧 촬영이 진행될 독립영화 ‘요시찰’에 출연하기로 하였습니다.

좋은 작품이고 의미 있는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 해 초 고향으로 내려가서 저의 살아온 길을 돌아보며 지냈고,

그러는 동안 경찰의 내사는 종료 되었습니다.

지난 해 있었던 일로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채 일방적인 질타를

받았습니다. 이 모든 것도 제 부덕의 소치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비록 결점 많고 허술한 인간이긴 하지만 연기를 하고 작품을 만들면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묵묵히 살아 왔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거듭 죄송합니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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