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8.15 10:49
수정 : 2019.08.1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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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의 ‘독립대장정’ 참가자들이 지난 14일 3·1운동 발상지 중 하나인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추진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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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17일 출발
다롄·룽징·투먼 등 만주 일대 항일 유적지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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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의 ‘독립대장정’ 참가자들이 지난 14일 3·1운동 발상지 중 하나인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추진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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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으로 확산된 국외 독립운동의 현장을 찾아가는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의 ‘독립대장정’이 올해는 6번째 순례지로 중국 만주지역(서·북간도) 항일운동 유적을 선택했다. 역사교사·학생·작가·독립투사 후손 등 15명의 독립대장정 참가자들은 오는 17~21일 중국 다롄(대련)·단둥(단동)·룽진(용정)·투먼(도문)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반도 북쪽 압록강과 두만강 인근인 이 지역들은 3·1운동 이후 민족교육, 무장투쟁이 크게 활성화된 국외 독립운동 최대 거점이다. 청산리·봉오동 전투 등 일본군과 격전이 벌어졌던 현장이기도 하다.
참가자들은 지난 14일 3·1운동 발상지 중 한 곳인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발대식을 가진 데 이어 17일 오전에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추진위 박남수 대표는 “최근 일본 정부가 침략전쟁에 대한 진실한 사죄와 배상은 커녕 적반하장격의 경제보복조처를 단행하며 대한민국을 우롱하고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시점의 독립대장정이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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