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급사 주트롭 필름은 보도 자료를 통해 김 감독과의 인터뷰를 소개하면서 "김감독이 미군 부대 주변에 살았던 어린 시절의 체험에서 작품의 영감을 받았다"고 전하고 한국의 분단 현실, 독재와 경제 재건, 미군 주둔의 현실에 대해서도 부연 설명했다.
주트롭 필름은 영화 속 '개장수' 등장과 관련해 "한국인 대부분이 주기적으로고기를 먹을 수 없었던 시절에 개 고기는 선택이라기 보다는 필요에 따른 단백질 공급원이었다"며 "한국인은 식용 개와 '함께 하는 동물로서의 개'를 구별한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의 다른 작품 '나쁜 남자'도 파리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진행중인 '50편으로 만난 한국영화 50년' 행사의 참여 작품으로 지난달 30일 상영됐다.
최근 한국 영화가 프랑스에서 부쩍 관심을 끄는 가운데 김 감독은 현지에서 주목하는 한국 감독 가운데 한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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