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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6 16:55 수정 : 2005.02.06 16:55

‘진지 생뚱’ 문제 영상물 만남

○…젊은 작가 전지인, 함혜경씨는 언어 대신 이미지들을 번역(혹은 오역)하는 장인들이다. 60년대 미국 풍경엽서 이미지들을 할리우드 버디영화로 짜깁기(함씨의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사진)해내고, 노숙자를 찍은 이미지를 변조(전지인)해서 그들의 슬픔과 코믹한 면모를 뒤섞기도 한다. 헐렁하다가도 심각해지는 번역된 이미지들이 생각을 피워올린다. 서울 홍대 앞 희망갤러리의 2인전에서 진지하고 생뚱한 둘의 문제적 영상물들을 만날 수 있다. 11일까지. (02)337-8837.

마이클 에커먼 근작 21점 선보여

○…서울 청담동 사진화랑인 갤러리 뤼미에르가 프랑스 파리의 갤러리 VU와 손잡고 이스라엘 출신의 중견사진가 마이클 에커먼의 근작 21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미지는 경험’이라고 즐겨 말하는 에커먼의 작업들은 몽롱하고 흐릿한 이미지로 일상 풍경과 인물을 포착한다.

빗물 흐르는 창 뒤의 사람, 어두운 공간에서 자욱이 담배연기를 피워올리는 노년 남자(사진) 등은 물 같은 시간의 속성을 잡아내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20일까지. (02)517-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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