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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7 14:15 수정 : 2005.02.07 14:15

북한도 설은 연휴다. 북한은 설을 음력설이라고 부른다. 2003년부터 설 당일부터 사흘 연휴로 쉰다. 지난해는 일요일을 포함, 나흘간 연휴였다.

북한에서 설을 연휴로 쉬게 된 것은 2003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음력설을 양력설보다 크게 쇠라'는 지시를 내린 데 따른 것이다. 이전에는 하루를 쉬었다.

설을 쇠는 모습은 북한주민들도 남한과 크게 다르지 않다.

차례를 지내고 친지와 이웃 어른들을 찾아 세배를 하며 형편에 따라 떡과 약밥등 설 음식을 준비해 내놓는다.

또 가족 단위로 가정에서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하거나 유원지나 공원, 그리고공연장을 찾아 즐거운 한 때를 보낸다.

설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로는 평양의 모란봉과 대성산, 함남 함흥 동흥산,황북 사리원 경암산 등의 유원지나 공원이다.

노동자와 농민, 학생 등 단체는 자체로 설 행사를 갖기도 하고 문화회관이나 극장 등에서는 예술단체가 설맞이 공연을 연다.

올해는 2월에 들어서면서 학생 민속놀이경기, 평양시 어린이 바둑대회 등의 설맞이 기념행사를 벌이고 있다.


또 음식점들은 문을 열고 전통음식 위주의 특별식을 준비해 손님을 맞는다.

특히 음식점이 몰려있는 평양시 창광거리에는 외식 나온 가족 단위의 인파들이몰린다.

거리에는 북한 국기와 사회주의의 상징인 붉은 기와 함께 `세배'라는 글귀가 내걸리고 건물이나 가로수 등에는 각종 조명장치를 설치, 분위기를 돋운다.

설 기간에 북한군, 내각 등 당.정.군 관계자는 새벽부터 김일성 주석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이나 북한의 국립묘지 격인 대성산 혁명열사릉을 참배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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